연세대 약학과 1명, 건국대 수의예과 1명, UNIST 1명

고려대 3명, 연세대 4명, 경인교대 1명, 해국사관학교 1명, 서강대 3명, 한양대 3명 등

인문계 3학년 158명 중 서울지역대학 67명, 경인지역대학 54명 진학

 

현행 대학입시 전형은 ‘수시’와 ‘정시’ 두 축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중 ‘수시’는 학생들의 고등학교 생활을 담고 있는 ‘학생부’를 중점으로 입학생을 선발하는 ‘학생부 전형’이 그 주를 이룬다. 즉, 대학 입시에서 높은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고등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에 어떠한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입시 제도의 흐름에 맞춰 일선의 고등학교들도 과거와는 다른 학생 참여형 수업과 다양한 학교 특색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이 내용이 잘 녹아나는 풍부한 ‘학교생활기록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변화의 선두에 있는 통진고등학교는 보다 효율적이고 적극적으로 대학 입시에 대응하고자 ‘미래교육부’를 신설해 현 상황을 진단하고 맞춤 전략을 수립해 학생 개개인의 요구와 상황에 부합하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진행했다.

이 부서에서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발 빠른 대입 정보를 제공하고 진로와 입시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서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대학별 입학 전형을 분석하고 학생들의 대입 지원에 활용할 수 있는 대학 입시 자료집을 제작해 진학 지도에 활용했다. 또한 다년간의 입시 결과를 분석하여 데이터화한 분석 자료집을 선생님들에게 제공하여 활용하도록 했다.

통진고등학교의 또 다른 노력은 학생 활동 중심의 학교 프로그램 다양화이다. ‘융합’을 통한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국어, 역사, 수학, 물리학의 교과를 융합하여 탐구하는 ‘교과기반 프로젝트’를 수년째 기획·운영하고 있으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많은 학생들이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등의 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이 외에도 변화하는 교육과정의 흐름에 발맞춰 학생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학생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을 실현하고자 경기도의 어떤 학교보다도 많은 수의 ‘주문형 강좌’를 개설하여 학생들이 진로와 연계된 교과목들을 스스로 선택하여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대학 선발의 한 요소인 전공 적합성을 높이는 효과를 이루어냈다. 또한, 학생들의 이공학적 사고력과 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청소년 공학 리더’, 생각하는 능력을 기르고 토의·토론 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인문학 세미나’ 등의 학생 참여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통해 학생들의 대학 진학에 직접적인 성과들을 이루어내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대학의 입학처 관계자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입학사정관을 초대하여 대학별 입학 설명회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대학에서 학생들과 고등학교에 요구하는 것들을 파악하고 교육현장에 적용하고자 노력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 통진고등학교에 방문했던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얻어내기도 했다.

통진고등학교 관계자는 “학교의 이러한 변화와 성과는 현 교장인 김재곤 선생님과 학교 구성원인 교직원 그리고 학생, 학부모들의 공감과 소통이 바탕이 된 미래 지향적 교육에 대한 열망으로부터 시작됐다”며, “학생 선발 효과에 기대지 않고 학교 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변화하고 발전하는 학교를 이룩하고자 하는 구성원들의 노력이 보태어져 이제 그 결과물들이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하는 시점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앞으로도 더 연구하고 정진하며 발전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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