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ㆍ건강검진ㆍ선별진료소 정상운영, 응급실 임시중단

지난 24일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기준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된 14개 민간병원이 전체 병상을 내놨다고 발표했고 김포우리병원이 여기에 포함된다.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김포우리병원의 관계자를 만나 앞으로의 운영방침 등에 대해 알아봤다.

김포우리병원 전경

김포우리병원 기획팀 전상범 부장은 “우리병원은 지난 8월부터 별관동 63병상에서 코로나19 경증환자 관리를 해오고 있고, 오는 29일부터 4층에 중환자 60병상, 준중환자 18병상을 우선 오픈할 예정이며, 5층~8층까지 148병상이 공사가 완료되는 1월 중순 쯤이면 코로나19 전담 289병상을 보유하게 되며 중환자 중점치료를 위한 준비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혈액투석을 받지 못할 경우 생명이 위태로운 코로나19 확진자도 음압병실에서 안전하게 혈액투석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일반진료와 외래진료, 건강검진, 코로나선별검사 등 기존 병원 진료와 일반(9병동, 52병상), 중환자실(18병상), 혈액투석센터, 심뇌혈관센터, 수술실 등은 모두 그대로 운영된다”고 했다.

단, 29일부터 임시중단되는 응급실 운영에 대한 대책으로 골든타임이 필요한 심뇌혈관 질환의 경우 119구급대 등과 HOT라인 구축으로 응급진료 후 인근 협진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보완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한다.

전 부장은 “지난 2020년부터 지속적으로 중수본의 거점전담병원 요청이 있었으나 김포우리병원 측은 계속 고사해 왔다. 그러다 지난 2021년 7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8월부터 별관동을 이용한 경증환자 관리를 시작했다”면서 “이번 거점전담병원 요청 수락도 병원 측으로선 쉽지 않은 결정이었으나 이런 국가 재난 상황에서 나서야 한다는 의무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전담병동은 일반환자와 동선을 분리하고 철저한 방역시스템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김포우리병원 의료진은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국가와 지역의 건강을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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