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지역기업멘토단」, 신중년 사업 일자리 창출

기업 컨설팅, 취업알선, 보건·의료까지 지원

2019년부터 시작한 김포시 지역기업 멘토단은 내년도 사업까지 4년 연속 고용노동부 우수 공모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경력형 일자리 사업 1번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월부터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으로 마케팅·노무·제조기술·혁신·세무·회계 등 다양한 기업의 애로를 해결하며 경영안정과 성공비즈니스를 지원한다.

김포시 지역기업 멘토단 출범식

건강보조식품을 만드는 A기업은 마케팅에 애로를 겪고있던 중 멘토단의 홍보 및 영업전략에 대한 멘토링 덕분에 지인을 통한 인맥 판매에서 산업단지로 판로를 확대했다.

저작권 문제로 소송 중인 B기업은 멘토단의 법률적 지원을 받아 골치 아픈 문제를 손쉽게 해결하고 노무 관련 문제에서도 큰 도움을 받았다.

중국 5개사와 특허 분쟁 중인 C기업은 전문 멘토 위원의 멘토링 지원으로 3개 업체와는 승소해 분쟁을 종결시키는 데 기여했다. 25만평 규모의 영농사업을 하는 D기업은 수소 드론을 이용한 기후변화 데이터 수집, 스마트 영농 등 사업 고도화에 대한 지원으로 경영의 혁신을 도모했다.

이 외에도 기업지원 정책이나 시책, 개인사업체의 법인전환, 수출 확대, 매출 증대 등 다양한 분야의 경영 애로사항에 대해 12명의 멘토단이 올해 27개 기업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신중년 일자리사업의 아이콘 직업고 취업지원관

취업지원관 운영사업은 직업계고와 대학에 전문 직업상담사를 배치해 현직교사와 학생들이 직면하고 있는 취업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올해 김포제일공고·통진고·김포대학 등 3개교에 각각 취업지원관 1명씩을 배치해 상반기에 학생 역량에 맞는 취업처 발굴 137개, 부사관 2명을 비롯해 최종 취업 연계 58명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취업특강(취업지원관 활동사진)

지난 10월 내년 사업 공모전에서도 3년 연속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신중년 일자리 사업의 아이콘이 되었다.

취업지원관은 일자리 알선뿐만 아니라 방과 후 취업준비반 운영, 학급별 취업특강, 동행 면접, 현장실습 연계, 자기소개서 작성 지도 등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은행원으로 근무하다가 퇴직후 직업상담사 자격을 취득해 김포제일공업고등학교에서 취업지원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황정원 씨(55세)는 “퇴직 후에도 다른 분야에서 전문직으로 일할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실업계 학생들의 조기 취업을 돕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보건·의료 경력형 일자리 모델 치매 조기검진 추진단

김포시 치매안심센터 특화사업인 치매 조기검진 추진단은 지난해부터 2년 연속 공모에 선정되면서 보건·의료 분야 신중년 일자리 사업의 모범 모델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만 65세 이상의 치매 취약계층 대상으로 사전 치매 예방 프로그램 및 교육과 모니터링을 통해 조기 검진 선별검사 및 진단검사를 지원한다. 6명으로 구성된 치매검진 추진단은 간호사·간호조무사·사회복지사·작업치료사 경력을 가진 전문 인력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백신 접종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간호사·간호조무사·사회복지사 자격증 소지자 24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지난 2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방문접종, 이상반응 콜센터, 접종센터 문진표 작성 안내 및 대기 공간 질서유지, 접종자 전산등록, 접종자 관찰 및 이상 반응 모니터링 등 코로나19로 폭증한 보건·의료 분야 코로나19 대응 업무를 지원했다.

 

2022년 신규사업 등 4개 사업 추가 공모 신청

김포시는 11월 말 연속사업으로 치매 조기 검진 추진단과 민원행정 지원관 운영, 다문화가족 행복 드림, 이주노동자 취업역량 강화 등 3개 신규사업을 내년 사업으로 추가 공모 신청했다.

황규만 일자리경제과장은 “은퇴한 신세대 고령자를 위한 일자리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신중년을 위한 일자리를 확대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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