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최 '전국쌀베이킹콘테스트', 대상은 '순수한 米-농부들을 위한 한상차림’

쌀로 만드는 베이킹의 향연 '전국쌀베이킹콘테스트'에서 쌀을 주제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경기도에서 주최한 '전국쌀베이킹콘테스트'가 지난 3일 비공개 경연으로 치러졌다. 도농문화콘텐츠연구회가 운영을 맡은 이번 행사는 '다양하게 즐기는 쌀베이킹'이라는 주제로 16팀이 본선 진출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이번 대회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곰 모양의 곰구마 부쉐, 참새 모양의 참새빵, 경기도 대표 농산물인 잣을 이용한 비건 잣스콘, 농산물 크림을 이용한 대파도넛, 토마토 도넛, 사과 쌀마카롱, 두부 브라우니 등이 발표됐다.

이번 대회의 대상은 '순수한 米-농부들을 위한 한상차림’이라는 주제로 작품을 구성한 이은비, 장재문 팀에게 돌아갔다.

대상을 차지한 이은비, 장재문 팀은 유기농 재료로 빵을 만들고 있는 일산의 케이크 전문점에서 근무하는 직원으로 “1년 동안 정성으로 농사짓는 농부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맛있는 농산물로 더 맛있고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상차림을 대접하고 싶어 친숙하지만 색다른 느낌의 상차림을 준비해보았다”고 작품 준비 배경을 전했다.

이은비, 장재문 팀은 파주의 장단콩가루와 직접 재배한 대파와 광주 토마토로 만든 크림을 사용한 ‘고양 대파도넛’, ‘광주 토마토도넛’, ‘파주 콩가루도넛’에 ‘이천쌀양갱’과 현미로 만든 ‘꼬숩라떼’로 작품을 구성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도는 수상자를 대상으로 청년키움식당(서울 은평점, 경기평택점)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참가의 기회를 제공하고, 2022년 초 롯데백화점 건대점 경기미소 內 카페에 수상작 판매전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를 운영한 사단법인 도농문화콘텐츠연구회는 도시와 농촌이 함께 사는 새로운 도농문화 창출을 위해 NGO활동가, 문화예술인, 홍보 마케팅 전문가, 농업인, 콘텐츠 기획가 등이 뜻을 모아 참여하는 유기적인 전문가 그룹이다. 농촌과 도시가 단순한 생산과 소비의 관계가 아닌 서로 어우러진 생태적 생산과 올바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확장 보급하는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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