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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내륙선’의 조기 추진을 위한 전략적 실천 계획
  • 이환승 김포도시교통포럼 대표, 교통안전공학박사
  • 승인 2021.11.3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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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승

김포도시교통포럼 대표

교통안전공학박사

그 동안 안성시는 이웃 평택국제도시에 비해 발전이 더디게 진행되었다. 그 이유로는 여러 가지 종합적 원인이 있겠지만 지역 주민들의 지역 발전에 대한 보수성으로 인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제 안성시는 과거의 침체된 안성시가 아니다. 중부고속도로, 내년 2022년 말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 개통 예정과 함께 고삼호수를 가로지르는 바우덕이 휴게소 10만 평 개발 등 안성 구간에 4개의 나들목이 건설된다. 용인 SK하이닉스와 평택 삼성반도체 공장의 물동량 공급, 삼성반도체 안성공장 건설 예정설 등 다양한 이슈와 함께 수십 개의 반도체 관련 신창, 대갈산단 등 수십 개의 산단 건설이 예정되어 있어 4차 산업시대의 수도권 핵심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서를 연결하는 평택-안성-부발 철도 노선 추진과 함께 남북을 연결하는 수도권 내륙선의 조기 추진을 위해 동분서주 발로 뛰고 있다.

안성시·화성시·진천군·청주시 4개 시·군과 경기도와 충북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수도권 내륙선은 화성 동탄역을 시작으로 안성시, 진천군을 거쳐 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총 연장 78.8km, 사업비 약 2조3,000억 원이 소요되는 광역철도 사업이다.

안성시는 지난 7월 5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발표된 지 한 달만인 지난 8월 9일 청주국제공항에서 수도권내륙선이 통과하는 지역인 화성시·진천군·청주시와 공동으로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의 조기 착공을 위한 행정협의체 구성·운영에 관한 공동협약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공동협약식을 통해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의 조기 착공을 위한 4개 시·군 행정협의체를 구성해 지자체 간의 지속적인 협력체계와 선제적 속도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성시·화성시·진천군·청주시 4개 시·군 행정협의체를 기반으로 국토부에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대한 특별법 시행령’의 신속한 개정(‘광역철도’ 기준을 40km 미만에서 이상으로 개정하는 내용 등)과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의 조기 추진을 건의하기로 즉시 합의하였다.

김보라 안성시장 역시 지난 10월 6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인 박정 국회의원을 면담하고 수도권내륙선의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조기 착수를 간곡히 건의했다.

KOTI(한국교통연구원)는 수도권 내륙선인 동탄-안성-진천-청주공항까지 약 34분 만에 주파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였다.

동탄역에서 안성시(32.7km)까지 11분, 안성에서 진천선수촌(14.3km)까지 6.5분, 진천선수촌에서 충북혁신도시(10.5km)까지 5.5분, 충북혁신도시에서 청주공항(21.3km)까지 8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예측되었다. 통행비용 또한 3,057원-4,207원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중부내륙선 광역철도 노선의 건설비는 2조3,000억 원이 소요되는 반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인한 파급효과는 5조3,000억 원, 고용창출 효과는 약 3만 명 정도 예상된다.

안성에 원래 철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일제 강점기인 1925년 11월 안성과 천안을 연결하는 철도가 개통되었다. 개통 당시에는 ‘경기선’으로 불렸고 1956년 6월에 ‘안성선’으로 그 이름이 변경되었다. 총 연장 28.4km 구간의 ‘안성선’에는 보통역 1개소와 배차 간이역 1개소, 무배차 간이역 4개소 등 총 6개 역이 있었다.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한 고속도로와 국도 개설 등의 도로망 확충과 자가용 활성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철도 활용성이 급감하였다. 이 결과 1985년 철도 운행이 전면 중단되었다. 이어 1989년도에는 철로가 모두 철거되면서 ‘안성선’은 역사 속으로 사라짐과 동시에 안성의 도시발전 또한 위기가 찾아왔다.

‘안성선’ 폐선 이후 수도권 주요도시로서 주변 도시의 발전 속도에 비해 현저히 뒤처지면서 안성시의 명성과 위상도 급격히 쇠퇴하는 상징적 사건이 되고 말았다.

이후 안성 시민들에게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철도 유치를 위해 지난해 2020년 1월부터 10월까지 4만500여 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하는 등 시민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도 이루어졌다. 안성 시민들은 ‘안성선’의 명성을 다시 찾아 평택-안성-부발 철도와 수도권 내륙선이 남북과 동서를 연결하는 철도의 중심지로 안성이 획기적으로 재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현실적인 꿈을 공유하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수도권 및 국가 균형발전과 교통복지를 완성할 안성 철도 활성화 시대가 시민들의 열광적인 성원에 힘입어 마침내 개막하게 되었다. 안성 발전의 화룡점정이 될 철도는 화물 상품이 쌓이고 장인과 장사꾼이 결집해 한양 남쪽의 도화선이 되었다는 안성의 빛나는 역사를 기필코 재현하겠다. 기재부 예타조사, 기본 및 실시계획 수립 등의 절차가 많이 남아 있는 만큼 긴장을 풀지 않고 모든 과정을 차분하고 세밀하게 준비하겠다. 안성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방향은 물론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을 향해 어떠한 역경이 오더라도 안성 시민들과 동행하겠다”라고 사업 추진 전략 의지를 야무지고 치밀하게 밝히고 있다.

안성의 눈부신 도시 발전은 꿈같이 이루어지고 있다. 한 때는 쇠퇴의 길을 걸었지만 자성하고 분발하는 안성의 저력은 놀랄 만큼 향상되었다. 4차 산업시대의 선도 도시로 우뚝 설 그 날이 얼마 남지 않아 이웃 국제도시 평택과 함께 수도권 국가핵심 성장도시로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환승 김포도시교통포럼 대표, 교통안전공학박사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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