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루기 부문 출전, 동메달 1개 획득

지난해 이어 올해도 국가대표 선발, 우수 성적 이어져

 

김포시 직장운동경기부 태권도 선수인 이학성 선수가 지난 11월 18일부터 25일까지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제1회 세계농아인 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이학성(-80kg) 선수는 겨루기 부문에 출전하여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학성 선수는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에서 주최·주관하는 ‘2022년도 태권도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에 참가하여 1위를 차지하며 지난해 국가대표로 발탁된 데 이어 또 청각 겨루기 –80kg 국가대표로 선발됐으며 지난달 문경에서 개최된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금메달 1개를 획득 하는 등 올해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김포시청 직장운동경기부에서 태권도를 지도하고 있는 김홍곤 감독은 “이학성선수는 아주 성실하고 자기목적이 확실한 선수”로 평가했다. 김감독은 이학성선수가 언어장애가 있어 직접 말로 대화는 할 수는 없지만 “감독의 입모양을 보고 지도를 받기도 하고, 약속한 손가락 모양으로 의사를 전달하고 있다”면서, “이번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채점에서 오류로 아쉽게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내년 5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기필코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장애인 올림픽에서 태권도 종목은 지체장애와 농아장애로 종목이 나눠지며, 농아장애인 경우 러시아의 선수층이 매우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7년도에 김포시청 태권도선수단에 입단한 이학성 선수는 2017년 세계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경력이 있으며 국내 각종 장애인선수권대회뿐만 아니라 비장애인이 출전하는 전국대회에도 출전하여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 이번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하게 됨으로써 김포시 위상을 제고하는데 기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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