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김포를 만드는 청소년> 23

김포신문에서 ‘따뜻한 마을을 만드는 사람들’ 시리즈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속해서 보도하고 있다. 지역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을 담고 있는 이 시리즈를 주의 깊게 바라보고 있는 이들이 많이 있다. 지역을 좀 더 알기 위해서다.

첫 해에 단체 활동 위주로 조명했던 이 시리즈는 올해 들어 청소년까지 범위를 확대한 듯 보인다. 따뜻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청소년들이 활동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어 의미 있었던 이 시리즈를 접하며, 우리 동네에 많은 따뜻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역의 첫 인상은 참으로 중요하다. 내가 이곳에서 계속 살 것인지, 내 아이가 이곳에서 성장할 수 있을지 고민할 때마다 떠오르는 이미지이기 때문이다.

김포는 성장하는 도시다. 수도권에서 가장 젊은 도시라고도 하고, 수도권에서 가장 자연친화적인 도시라고도 많이들 이야기한다. 그런데 김포에서 살아볼수록 김포의 강점은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요즘 이 시대에 김포만큼 정스럽고 따뜻한 동네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다. 아마도 지역신문인 김포신문을 접하면서부터 그런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김포신문을 통해 지역의 좋은 소식, 어려운 소식, 희망찬 소식, 억울한 소식 등을 접하면서 지역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됐고 표면적으로 나오지 않는 지역의 이야기들을 간접체험하면서 김포에 대해 알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된 덕인 것 같기도 하다.

특히 ‘따뜻한’ 시리즈는 관심있게 보고 있는 시리즈인데 이런 시리즈야말로 중앙언론이 따라잡을 수 없는 지역신문만의 묘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지방분권시대, 지역이 중심이 되고 내가 살고 있는 동네의 소식이 가장 중요해 지는 시대가 오고 있다. 나의 어제와 오늘이 있는 이 동네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고, 이웃들이 어떤 이야기들을 펼쳐내고 있는지 듣고 싶다.

김포에 와서 김포를 알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알아야 할지 막막하다면 나는 망설임없이 김포신문을 추천한다. 지역언론만큼 지역에 대해 상세히 다루고 있는 곳도, 표면으로 드러나지 않은 사안들까지 포괄하고 있는 곳도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를 알고, 경험하다 보면 자연스레 애정이 싹트기 마련이다.

김포에 이사온지 7년, 김포를 읽으며 김포에 대한 애정을 가지기 시작한 나는 이제 김포라는 도시에 대해 연애하듯 알아가고 있다.

김포라는 도시를 사랑하기 시작한 지금, 김포신문에 새삼 고마운 마음이다. 이렇게 좋은 사람들이 많은 김포라는 동네를 상세히 알려줘서, 김포라는 지역의 미래와 우리 가족의 미래를 동일선상에서 같이 그려볼 수 있게 해 줘서 고맙다.

나 같이 김포를 모르는 사람들이 김포를 사랑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김포신문이 앞으로도 ‘따뜻한’ 시리즈와 같은 좋은 기획들을 지속해 줄 수 있길 바래본다. 더불어 김포신문이 지역언론으로서 아름다운 소식과 아름다운 이웃들에 대해서도 전달해 줄 수 있었으면 하는 희망도 전달해본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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