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철

김포우리병원

흉부외과 다한증클리닉

부장

다한증은 단순히 땀이 많이 흐르게 되어 불편함을 느끼는 정도를 넘어 사회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다한증이란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을 하는 땀을 비정상적으로 많이 흘리는 질환을 말하는데 손이나 발바닥, 겨드랑이, 얼굴 등에 부분적으로 땀이 많이 나게 되는 국소다한증과 특정 질환으로 인해 주로 발생하는 전신 다한증으로 분류된다.

다한증은 특별한 원인 없이 발병하며 유전적 요인 등에 기인하여 발생하는 일차성 다한증과 내분비 질환, 감염 질환, 신경계 질환 등의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이차성 다한증으로 구분된다.

일차성 다한증의 경우 6개월 이상의 기간 동안 특별한 원인 없이 특정 부분에 땀이 많이 분비되어, 다음 중 2가지 이상에 해당되는 경우에 다한증으로 진단하게 된다. 첫째, 최소 일주일에 1회 이상의 과도한 땀 분비가 있다. 둘째, 일상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는 정도의 다한증 증상이 있다. 셋째, 발병 시점이 25세 미만인 경우. 넷째, 가족 중 다한증 환자가 있는 경우. 다섯째 수면 중에는 땀 분비가 없는 경우. 여섯째, 양측성이며 비교적 대칭적인 땀 분비 분포를 보인 경우이다.

이차성 다한증의 경우는 선행 질환이 있을 때 발생하며 결핵이 있는 경우 밤에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나 당뇨 같은 내분비 질환이 있을 때도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가 있다.

다한증의 치료에는 비수술적 방법과 수술적 방법으로 구분되어지는데 비수술적 치료법에는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외용제를 바르는 치료, 약물치료, 이온영동치료법, 보톡스 주사법이 있다. 비수술적 치료법은 부분적으로 효과가 입증되고 있지만 부작용과 주의사항에 대해 치료 전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매우 중요하다. 수술적 치료법은 흉강 내에 있는 교감신경을 차단하거나 절제하는 방법을 통해 땀의 분비를 억제하여 다한증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김포우리병원 다한증 클리닉에서 수술적 치료법으로 시행하는 최첨단 미세 흉강 내시경을 이용한 교감신경차단술 절제술은 감염의 위험성이 적고 수술 후 회복이 빠르며 상처가 거의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다한증의 수술적 치료법은 비수술적 치료법에 비해 효과가 영구적이고 안전하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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