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철환(김포3) 의원이 8일 열린 종자관리소 행정사무감사에서 토종종자은행의 운영 및 보전 실적, 농정해양국 소관기관으로의 경기도종자관리소에 대한 의문점을 제시하고 토종농산물의 로컬푸드와의 연계를 중점적으로 질의했다.

 

김철환 의원은 "토종종자은행에 방문객의 수와 유형을 파악하기 위한 질의를 시작으로 토종종자를 도민이 토종종자은행에 보관하고, 공유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에 전시 또는 체험을 위한 방문객, 토종종자를 분양받기 위한 방문객, 토종종자를 보관하기 위한 방문객 등 방문객 추이를 살펴 토종종자에 종자 보관 공간 공유에 대한 적극 홍보와 운영방안에 대하여 고민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 의원은 “현재 민간단체 두 곳이 토종종자를 수집하고 있는데, 토종종자임을 인정하는 데에는 육안으로 확인이 어렵고, 다음 해부터 육성해 토종종자임을 확인해 약 10년이 지나야 토종종자로 인정되는 바, 외래종의 유입이 많은 만큼 철저한 토종종자 검수절차를 거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또한 김 의원은 2015년 경기도종자관리소가 농정해양국 소관으로 이관된 이래 종자 기술 보급에 관한 농업인들의 민원이 증가하고 있고, 종자 기술 보급업무가 육종 연구와 연계되어 추진되어야 하기에 경기도농업기술원과 함께 협력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예산 확보의 용이성을 이유로 농정해양국 소관 기관으로 잔류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향후 소비자·생산자 간의 연결, 판매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도민에게 종자를 보급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두식 경기도종자관리소장은 “토종종자 로컬푸드 판매장에 토종농산물이 판매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 및 시·군과 연계하고 있다”며 토종농작물 판로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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