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채신덕 부위원장(김포2)이 8일 열린 2021년 경기문화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4년간 문체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적했던 문제들을 다시 한 번 점검하며 문화재단의 변화 의지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먼저, 채 부위원장은 “기관간 융복합 정책사업은 시대적 과제물로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동안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지속 주문했고 재단에서 추진한다고 했지만, 논의만 있었을 뿐 뚜렷한 결과물이 없다”고 지적했다.

채 부위원장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시군 문화재단과의 협업 확대와 기관 우선주의를 극복한 경기대축제 등을 기획해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굳이 필요가 없을 상황임에도 재단 홈페이지에 영어를 한글보다 크게 부각시켜 놓고, ‘페차쿠차’ 등 의미조차 알 수 없는 외래어 등을 아직도 남발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재단 대표와 각 산하 본부장 등이 좀 더 많은 관심을 갖고 협력해 아름다운 우리말이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채 부위원장은 “문화 자존심이 있는 나라가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하며, “한류가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문화재단에서 우리말 사용의 모범을 보여야 할 것”이라며 경각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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