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정책자문관에 대한 경력 의혹이 제기됐다.

22일 열린 제21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유영숙 의원은 시정질의를 통해 현 정책자문관의 경력 의혹을 제기했다.

유 의원은 “에듀윌 강사 ***이 정책자문관과 같은 사람”이라고 주장하며 “***과 현재 자문관의 이름 두 이름 중 하나는 가짜다. 사적으로 이름은 얼마든지 여러 개 사용할 수 있으나, 흔한 경우는 아니다. 특히 에듀윌은 교육사이트인데, 교육사이트에서 가짜이름을 사용한다는 것은 결코 교육스럽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 의원은 정책자문관이 제출한 이력서와 증명서 경력증명서를 기준으로 연도별 매칭한 자료를 공개하며, 미스매치 부분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기본적 검증이 임추위에서 진행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건축경력증명서에는 사업명과 근무처가 기재되어 있다. 건강보험득실확인서에서 직장 보험 가입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며 “직장에서 근무했는데 건강 보험은 지역 가입자다. 김포시 인사시스템은 단순검증도 못하는 것인가, 안하는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이에 정하영 시장은 “처음 듣는 얘기다. 이명동인으로 지목하셨기에 내용을 파악해 상세히 보고드리겠다”며 “경력증명서 진위를 정확히 파악하고, 검증시스템이 작동되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 처음에 보여주었던 다른 이름을 사용하는 부분들, 이런 부분들은 제가 더 확실히 알아본 다음에 최종 답변을 드리는 것이 옳을 것 같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장춘 정책자문관은 "공인중개사 관련해서는 이장춘이라는 이름을 썼고, 건축 관련해서는 예명을 사용했다. 한 사이트에서 두 이름을 모두 사용하고 있다. 강사들 중 이름이 네 개인 경우도 있다. 이름을 달리 쓰는 이유는 검색을 쉽게 하기 위해서이다. 같은 사이트이기에 속인 것이 아니다. 그리고 세금도 다 냈다. 김포시에 들어오면서부터는 강의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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