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보순 

인천보훈지청

제대군인지원센터장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며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다기록을 이어가고 있어 국민 안전과 국가경제 위축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차 확산으로 인한 코로나 취약업종 및 계층이 어려움을 견디는 가운데 고용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위드코로나를 통한 단계적인 일상회복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기대하기도 한다.

 

정부에서는 그간의 고용회복세를 확대하기 위한 다각적인 정책지원을 실시하고 있지만 청년 및 취약계층 등에 집중되고 있어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의 전직 활동은 아직은 어려운 현실이며, 제대군인에 대한 국가와 기업의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국가보훈처는 국토수호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들이 성공적으로 사회에 복귀하여 국가보훈의 든든함을 체감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2004년 서울센터를 시작으로 전국 10개의 제대군인지원센터를 개소하였다. 각 센터에는 전문취업상담사들이 제대군인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위한 역량 향상을 위하여 각종 교육프로그램과 다양한 전직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유망기업의 일자리 발굴 등을 통한 취업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매년 10월 제대군인주간을 지정하여 일반국민의 인식 개선 및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의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위한 각종 추진사업을 홍보하고 있다. 제대군인 스스로는 자긍심을 느끼고, 사회적으로는 제대군인에게 감사하고 예우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의미있는 행사라고 할 수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국적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현장에서의 행사는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는 없으나, 각종 매체를 활용한 비대면 온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제대군인 취업박람회 “온라인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제대군인주간인 10월 5일부터 8일까지 개최하여 채용설명회 및 취·창업 특강을 실시하며, 제대군인 응원 챌린지, 제대군인정책 발전방안 세미나, 멘토링 캠페인 등 다양한 온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 「제대군인법」 개정으로 내년부터 제대군인주간이 법정 기념행사로 격상됨에 따라 국민적 관심 유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금번 실시하는 제대군인 응원챌린지에 전 국민이 참여하여 제대군인의 공헌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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