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따뜻한 마을을 만드는 김포청소년이야기> ⑬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코로나19가 퍼진지 2년이 가까워지고 있다. 활기찬 나날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돌파 감염이 이어지며 확진자 수는 줄지 않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지친 시민들과 주춤하는 사회를 위한 따뜻한 마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중, 사회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전국적인 규모로 활동을 이어나가는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를 알게 되었다. 규모가 큰 만큼 전국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었고, 김포에서는 어떤 활동이 진행 중인지 알아보고자 바르게살기운동 김포시협의회 현영수 회장님의 도움을 받아 김은주 사무국장님과 인터뷰를 나눴다.

Q.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는 어떤 단체이며, 어떤 활동을 하나요?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는 국민 의식 개혁을 선도하는 국민운동단체입니다. 정직한 개인, 더불어 사는 사회, 건강한 국가를 만들어나가고자 독립된 개별법에 의해 1989년 4월 1일 창립되었으며 올해로 32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저희 단체는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와 17개 시도협의회, 산하 시군구협의회, 읍면동위원회로 구성된 전국조직이며, 진실, 질서, 화합의 3대 이념을 바탕으로 모든 국민이 함께 자율적이고 능동적으로 바르게살기운동을 전개함으로써 민주적, 문화적인 국민의식을 함양하고 공동운명체로서의 국민화합을 통해 사회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설립되었습니다.

우리 김포시협의회는 경기도 31개 시군협의회 중 최우수협의회로 선정된 우수협의회로써 제11대 현영수 회장을 수장으로 임원진과 사무국 그리고 14개 읍면동위원회 회원 500여 명이 김포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의식개혁운동과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Q. 진실, 질서, 화합이 바르게살기운동의 세 가지 이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기본 이념 외에도, 활동하시며 마음에 새겨두는 사무국장님만의 또 다른 이념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바르게살기운동의 3대 이념을 살펴보면 그 내용이 대단히 정의롭습니다.

▶ “진실”-개인의 진실한 마음을 바탕으로 서로 간에 신뢰하는 사회, 국민 모두가 믿고 함께하는 건강한 국가를 이루어 나간다.

▶ “질서”-자유주의 이념과 가치를 존중하며, 부정과 부패를 추방하고 법질서를 확립하는 가운데 선진한국을 건설해나간다.

▶ “화합”-열린 마음으로 서로 사랑하고 양보하여 친절. 희생. 봉사로서 따뜻한 사회를 조성하고 국민 통합을 이루어 나간다.

저는 개인적으로 ‘정의롭다’란 말을 좋아합니다. 흔히 요즘 부족한 도덕과 윤리의식에 대한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 이는 ‘책임’의 부재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책임지지 않는 행위는 정의롭지 않죠. 바르게살기운동의 추진 방향 중 하나가 ‘정의로운 사회 구현’입니다. 너무 매력적이지요. 제가 바르게살기운동에 12년째 몸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Q. 특별히 기억에 남거나 보람찬 일이 있었나요?

 

전 세계가 2년 가까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기약 없는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저희 바르게살기협의회는 2020년 3월 김포시관내 마스크 공급업체 등 80여 곳의 긴급방역과 함께 150만원 상당의 코로나 성금과 마스크를 후원하였고 바르게김포청년회를 중심으로 14개 읍면동위원회 위원장님들과 회원님들께서 해당 관할 구역의 자체 방역을 17개월간 지속적으로 실시해오고 있습니다.

또한 바르게살기운동 전국릴레이 캠페인으로 ‘사랑과 실천의 약속-헌혈릴레이’를 통해 헌혈을 하고 헌혈증을 기부하는 등 헌혈확산운동에 크게 기여한바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비대면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 상황을 조기 종식 시키고자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 중입니다.

김포관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바르게살기운동 청소년사진공모전’을 진행하여 올해로 제10회가 되었고, 이웃사랑 나눔실천을 위해 아동의류 270점, 김장김치 800kg을 담아 저소득 80가정에 기부하고 을 기부하고 사랑의 백미 950kg을 지정 위탁받아 김포 관내 어려운 95가정에 비대면으로 전달하였으며, 연말 ‘사랑나눔 키즈박스’를 통해 아동들에게 행복나눔을 실천했습니다. 바르게김포여성회에서는 세이브더칠드런 국제후원사업인 ‘신생아살리기 사랑의 모자뜨기’를 통해 저소득국가의 신생아들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해마다 털모자(300여개)를 짜서 보내주고 있습니다. 2021년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에서는 바다살리기-'줄.줍.즐 Go,Go,Enjoy'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진행중입니다. 쓰레기는 줄이고 줍고 해양과 하천을 살려 즐기자는 캠페인입니다.

무엇보다 저희 중점사업 중 하나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입니다. 2018~2020년 3년간 경기도공모지원사업으로 진행한 녹색실천 환경프로젝트로 2021년 올해는 주무처인 주민협치담당관실과 협의하여 김포시보조금 사업으로 진행중입니다. 녹색실천에 적극 동참을 원하는 김포관내 300여 곳의 음식점에 음식포장용기 90,000개와 홍보물을 제작하여 배부하고 우수참여업소에 현판을 부착하는 등 지속적 관리와 함께 범시민서명캠페인을 전개하여 김포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 속에 그린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우리 사회의 시민들이 앞으로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주의를 기울였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앞서, 저희 단체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4년째 진행 중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우리가 미래의 자산으로 남겨줄 것이 ‘지구 위에 가득 쌓인 쓰레기와 배기가스‘라면 안되겠지요. 2050 탄소중립 선언국의 국민답게 깨끗한 환경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고 지속적이고 자발적인 실천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텀블러나 개인 전용컵 사용 등으로 일회용품 사용은 되도록 줄이고, 장바구니 사용으로 비닐 사용을 줄이고, 절전으로 에너지를 절약하고, 음식은 먹을 만큼, 또 남은 음식은 포장해오고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이 소소하고 실천이 가능한 모든 행동들이 모여 보다 나은 녹색환경을 만들고 우리 사회를 풍요롭게 하겠지요. 당장은 다소 번거롭고 불편하더라도 반드시 실천해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남은  2021년 , 바르게살기운동 김포시협의회에서 목표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본 협의회는 올해 하반기 사업인 ‘나라사랑 실천운동’의 일환으로 가정용 태극기(알루미늄, 금봉)를 제작 배부했고, 애국가 족자를 제작하여 김포시 관내 23개 중학교와 14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배부 예정입니다. 또한, 코로나 상황으로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이용’과 ‘김포페이 사용’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로 우리 시민 여러분들 많이 어렵고 힘드실 텐데요, 하루빨리 코로나 상황이 종식되어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 속에서 시민 여러분들을 자주 만나고 의견을 나누며 소통하면 정말 좋겠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나 하나쯤이야 하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코로나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이 어려운 팬데믹 상황을 벗어나는 일에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저희 바르게살기운동 김포시협의회 현영수 회장님과 500여 회원이 앞장서 실천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코로나19 방역부터 이웃, 아동, 미래 세대와 환경까지 모두 고려한 진정한 ’바르게 살기‘를 실천하고 있는 바르게살기협의회 김포시의회 회원들의 모습에서 사랑을 담은 따뜻한 마음과 참된 봉사 정신을 찾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어질 바르게살기운동 김포시협의회의 다양한 활동들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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