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평화콘서트, 3일 김포예술제 등 철저한 방역 속 공연 진행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이 오랜만에 열린 대면공연에 반가움을 표했다. 지난 2일과 3일 열린 콘서트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공연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철저한 방역 속 진행된 평화콘서트

 

지난 2일 열린 ‘2021 김포평화 비전콘서트’는 10월 1일부터 17일간 이어지는 ‘2021 김포평화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공연으로, 전문 MC 이재영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 콘서트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에 따라 백신 완전접종자 또는 PCR 검사 음성 확인이 완료된 사전예약자에 한해 현장관람이 가능했다.

이날 18시부터 시작된 1부는 김포국악협회와 국악팀 ‘나름’의 국악공연으로 시작해 2부에서는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주제의 김포무용협회 공연과 드론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평화로운 일상이 평화로운 김포를 만듭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드론이 무대로 날아와 전송된 퍼포먼스였는데, 참석한 A씨는 “드론이 공연장에 나와 참신했다. 다만 관객석으로 좀 더 가까이 와서 날았다면 더 멋졌을 것 같다”고 의견을 전했다.

이어진 마지막 3부는 LG헬로비전의 ‘장윤정의 헬로콘서트’ 녹화방송으로 진행되었는데, 장윤정, 김포출신가수 정미조와 구창모, 영지, 여행스케치, 인치엘로, 조수아 등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공연은 참여자 전원이 함께 평화의 씨앗이 담긴 친환경 비둘기 풍선을 띄우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지역예술인들의 열정으로 하나된 김포예술제

 

3일 열린 김포예총 주최의 김포예술제 공연도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아트빌리지 야외무대에서 현장관람이 진행됐다. 김포예술인들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김포예술제는 전문 MC 이재영의 사회로 올해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하며 진행됐다.

지역예술인들의 열정이 돋보인 이날 무대를 관람한 한 관람객은 “오랜만에 즐겁게 웃었던 시간이었다. 오랫동안 기다려야 만날 수 있을 것 같았던 소중한 일상을 되찾은 느낌이었다. 소소한 행복 속에 진정한 평화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김포예총 유영화 회장은 “비록 어렵고 힘든 이런 시기에 개최되는 예술제이지만 예술활동을 하는 모든 분들의 땀과 노력이 담긴 소중한 결실”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일과 3일 콘서트 이후에도 김포평화포럼, 애기봉평화생태공원 개관행사 등의 핵심 프로그램과 공연, 전시 등 다양한 시민공감 프로그램들이 비대면 형식으로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김포평화축제 홈페이지(www.gpf2021.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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