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원
민주평통
김포시협의회
2지회장

우리네 인생도 바람과 구름과 다를 바 없는 것을... 인간의 기대수명이 100세에 가까워지는 이른바 ‘100세 시대’가 도래했지만, 살다 보면 나의 고집대로, 내가 의도하고 원하던 대로 흘러가지 않는 상황들이 참으로 많다. 그런 와중에 새로운 깨달음을 얻기도 하고, 나 자신이 더 성숙한 사람으로 단단해지는 과정을 겪기도 한다. 오늘을 살면서 새로이 깨닫고, 인정하게 되는 나의 지난날을 돌아보면서 우리는 스스로 마음을 다독여보는 시간을 가져 볼 필요가 있다.

목표를 이루었을 때 다시금 난제가 나타나고, 정상에 올랐을 때 막다른 길이 나올 수도 있다. 그림자처럼 꽁무니를 따라다니던 불행이 세월의 흐름 속에서 행운의 여신으로 서서히 변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인생이 아닐까? 우리는 단 한 번의 인생을 산다. 하지만 제대로 산다면, 한 번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이 시점에서 다시 한 번 느끼는 건, 하루를 살아도 후회 없이 살고 싶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서북부 접경지역인 김포로 이주하면서 특히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의 평화통일에 내가 기여할 수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미래를 이끌어 나갈 후손에게 전쟁이 없는 세상을 물려주고, 대한민국에 평화의 꽃을 피울 수 없을까?”이다.

통일은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라, 극복해야 할 요소가 매우 많다. 통일은 평화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대한민국을 보다 더 안전하고 잘사는 나라로 만드는 자연스러운 길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제 한반도 평화통일의 문제는 보수, 진보를 떠나 통일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고, 일치된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이 한 몸,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

 

<구성 : (사)한국문인협회 김포지부 고문 이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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