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의 안과 밖, 낮과 밤에도 즐길 수 있는 전시

김포아트빌리지 아트센터에서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실내전시 ‘평평-팽팽:경계를 넘어서’와 야외전시 ‘평평-팽팽:Light&Night’가 11월 7일까지 이어진다.

‘평평-팽팽:경계를 넘어서’는 한국문화예술연합회관에서 주최하는 ‘2021년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전시공간을 제공하는 김포문화재단과 전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상업화랑이 함께 선정되어 구성한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한국 동시대 작가들의 회화, 사진, 영상, 설치 등 다양한 장르를 접할 수 있는 현대미술전시로 오늘날 지금, 현재를 바라보는 작가들의 시선과 메시지, 해석 등을 엿볼 수 있다.

전시 대주제인 ‘평평-팽팽’은 경계에 자리하는 것들이 얽혀 이루는 긴장과 이완의 관계를 묘사하는 일종의 의태어이다. 이는 한반도의 남과 북, 내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김포의 지역적 특수성을 표현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전시는 세 개의 전시실에서 각각의 소주제를 가지고 구성되며 서로 느슨한 경계를 이루며 연결을 이루고 있다.

아트센터 야외 마당에서는 코로나 19의 상황따라 전시실을 방문하지 않고도 야간에 누구나 쉽게 관람할 수 있는 미디어 영상 전시 ‘평평-팽팽:Light&Night’가 운영된다. 작가들은 미디어 영상을 통해 일상의 모습, 장면들을 이질적으로 바라보며 작가 특유의 예술적 조형성과 사회적 시선을 표출한다.

일상 속에서 쉽게 만나는 풍경과 사물, 사람들의 모습이 익숙하면서도 낯섦 속에서 친근하면서도 신비롭게 다가올 것이다. 이번 전시는 산책하기 좋은 가을밤, 불 꺼진 아트센터 야외마당에서 다섯 작가들이 선보이는 저마다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나볼 좋은 기회다.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전시장 관람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김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전시투어도 함께 운영 중이다. 아트센터 전시관람은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전시 기간 중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수요일’에는 야간개장으로 저녁 9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평평-팽팽〉展에 대한 문의는 김포문화재단 아트센터팀(031-996-7488 또는 7485)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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