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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마을을 만드는 김포청소년이야기] “활발한 소통의 기반은 유대감 형성입니다.”<기획 - 따뜻한 마을을 만드는 김포청소년이야기> ⑨ 노희지 몽실학교 길잡이 교사
  • 이혜주 김포신문 독자권익위원
  • 승인 2021.08.3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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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지 몽실학교 길잡이 교사

자기보다 큰 가방을 메고 초등학교를 다니던 꼬마가 무럭무럭 자라서 초등학생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는 과정을 지켜본 경험이 있는가? 이번에 만나 볼 친구는 내가 어린 시절부터 봐 왔던 친구로 지금은 나와 같은 길잡이 선생님이 됐기 때문에 더욱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다. 뛰어난 미술 실력으로 김포 몽실학교 배나몽 프로젝트 중 초등 디자인팀 ‘가온’의 길잡이 선생님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포 청년, 노희지를 만나 보았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홍익대학교에 재학 중인 노희지입니다! 현재 배나몽 초등 디자인팀(팀명: 가온)의 길잡이 교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길잡이 교사로 지원하게 된 계기가 뭔가요?

A. 장학사님의 추천으로 길잡이 교사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김포의 한 시민이자 청년으로서 길잡이 교사라는 자리를 통해 학생들에게 선한 영향과 도움을 주고 싶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길잡이 교사는 어떤 사람이고 무슨 일을 하나요?

A. 길잡이 교사는 학생과 동등한 위치에 선 학생의 조력자이자 동행자라고 생각합니다. 보통의 학교는 교육과정이 짜여져 있고 학생들은 수동적으로 따르는 시스템이라면, 몽실학교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자신들이 하고 싶은 것을 생각하고 실현하는 공간으로써 사실상 선생님의 역할이 크지 않습니다. 다만, 학생들이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실현하는 단계에서 필요한 자원이나 효율적인 계획 수립 등 학생들이 간과할 수 있는 부분들을 원조하고 조언해주는 것이 길잡이 교사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현재 가온(초등 디자인)팀에 길잡이 교사로 임하며 학생들이 ‘잘 그리기’보다 ‘잘 표현’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언뜻 비슷한 말인 듯 싶지만 본질적으로 어떻게 표현할지 구상하는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 예시로 Identity formation 단계로 캐릭터를 제작할 때에는 먼저 각 캐릭터에 정체성을 부여하는 과정을 가졌습니다. 자신이 만들 캐릭터의 색깔, 성향을 확실히 정한 후 그리기 방식에 대한 도움을 주었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인가요?

A. <covid19 만화 만들기>입니다. 코로나가 계속 지속되는 상황 가운데 학생들이 만든 캐릭터로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이나 힘든 상황을 위로, 격려하는 만화를 만들었던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학생들의 센스와 따스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Q. 지역에서 참여했던 활동이 있나요? 활동가로 활동한 장점이 궁금합니다.

A. 제가 참여한 지역 활동은 몽실학교 길잡이 교사 활동 하나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제 능력과 열정이 도움이 될 지역 활동에 참여할 의향이 있습니다.

활동가로 활동한 장점은 '선순환'의 주역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상반기를 학생들과 함께하는 활동가로 보내며 저는 학생들에게 제가 가진 예술적 능력을 통해 표현함에 있어서 도움을 주고 학생들은 밝은 에너지와 동심을 느끼게 해주며 서로가 서로에게 선한 영향을 끼치는 선순환이 이루어졌습니다.

Q. 활동을 하고 있는 선배 활동가로서 앞으로 참여할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A.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활동뿐만 아니라 어떤 활동이든 '소통'은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자신이 속한 단체 내에서 어떻게 하면 활발히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강구해야 합니다. 제가 상반기 활동을 하며 활발한 소통의 첫 단계는 유대감 형성임을 느꼈습니다. 또한, 스스로 활동가로 활동할만한 특별한 능력이 없다고 자신감이 없거나 망설이지 않길 바랍니다. 활동가로 활동할 때 부적격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인간은 쓸모가 있기 때문입니다. 열정이 있다면 활동가로 활동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사회를 위해 더 나아가 한국 사회를 위해 선순환의 주역이 될 사람은 바로 활동가입니다. 자부심을 갖고 활동하시길 소망합니다.

Q. 마지막으로 ‘청년활동이란 ○○○이다!’의 빈 칸을 채워주시겠어요?

A. 청년활동가란 '톱니바퀴의 톱니'다! 사회의 구성원 중 청년은 소중한 사회의 자원입니다. 청년의 열정과 능력을 지역사회에 기여하도록 활동하는 것은 사회라는 톱니바퀴의 톱니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한 마디 해주세요.

A. 코로나로 인해 힘든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 하루를 지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마을의 힘으로 키워낸 어린이가 청소년이 되고, 청소년이 청년이 돼서 다시 마을을 위해 일하는 모습이 얼마나 예쁘고 대견한지 모를 것이다. 김포에서 나고 자란 청소년들 중에는 본인의 능력 등을 김포에서 다시 나눠주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많다. 본인이 동네의 사랑과 가르침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그것들을 다시 본인 같은 아이들에게 돌려주고 싶어 하는 것이다. 앞으로도 노희지 같은 멋진 청년들이 우리 동네에서 많이 배출될 것이라 기대하고 또 믿는다.

이혜주 김포신문 독자권익위원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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