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읍 싱그리아 아파트 관리소장에 아파트 부녀회 "입주시부터 지금까지 행복한 아파트 만들어줘 감사"

아파트 부녀회와 아파트 회장이 관리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아파트 경비원을 대상으로 한 폭행과 갑질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통진읍 싱그리아 아파트에서 입주민들이 16년간 아파트를 관리하고 정년을 맞은 관리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자리를 가져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통진읍 조강로 36번길에 위치한 싱그리아 아파트는 93세대로 구성된 자그마한 아파트다. 2005년에 신축, 입주를 시작한 이 아파트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아파트를 지켜온 이가 있다. 16년간 아파트 관리소장직을 수행해 온 성광용 관리소장이 그 주인공이다.

8월 31일 정년을 맞아 퇴임하는 성광용 관리소장은 오랜 기간 아파트에서 관리소장직을 수행해 오는 동안 입주민과 사소한 충돌도 없이 물심양면으로 노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싱그리아 아파트 박상만 회장은 “성광용 소장이 아파트 입주시부터 지금까지 오랜 기간 입주민들을 위해 편안하고 안락한 주거환경을 형성하는데 애써오셨다. 물심양면으로 노력해 주신 마음에 감사함을 전하고자, 아파트 부녀회(회장 함현숙)에서 재직기념패와 조그마한 선물, 금일봉을 준비해 전달식을 가졌다”며 “대단지 아파트는 아니지만 입주시부터 지금까지 마찰없는 행복한 아파트로 만들어주신 소장님의 모든 일들을 소중히 간직하겠다. 떠나시는 소장님의 앞날에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드린다”고 아쉬운 마음을 표했다.

감사의 마음을 전달받은 성광용 관리소장은 “오랫동안 입주민들께서 가족처럼 대해 주셨다. 진심으로 아껴주셔서 큰 일 없이 이 곳에서 정년퇴임을 맞게 됐다. 감사한 마음으로 떠난다”며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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