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청소년재단 청소년이동쉼터 ‘더 쉼’은 가출 및 거리배회 청소년들을 거리의 위험으로부터 조기 발견하여, 정서적 지지ㆍ생활보호 등을 통해 비행을 예방하고 신속한 가정 복귀 및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 10월 출범했다. ‘더 쉼’은 현장지원형 청소년쉼터로서 매주 수요일 고촌읍 행정복지센터 앞 광장, 목요일 사우동 학원가 공영주차장 앞, 금요일 구래역 4번출구 앞에서 15시부터 21시까지 거리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1년에는 김포의 지역적 특성에 맞춘 청소년 지원 사업을 개발하여 새롭게 ‘거리축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거리축제는 가정 소외 및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놀거리를 제공하고, 정서적 만족감과 친밀감을 형성하여 쉼터로의 접근성 향상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름에 걸맞게 청소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거리축제는 매주 수ㆍ목ㆍ금요일 거점지역에서 운영되는 거리아웃리치 외, 분기별 로 특별 이벤트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새 학기 맞이 ‘친구day’

 

2021년 3월, 새 학기를 맞아 친구와 함께하는 ‘친구day’를 운영했다. 3월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달로, 청소년들에게는 그 어느 달보다 기대되고 설레는 달이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그 친구들과의 1년을 의미 있게 시작하고자 ‘친구day’를 기획했다.

‘친구day’는 청소년들이 친구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로 구성됐으며, 준비된 모든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3가지 활동을 로테이션으로 운영했다.

첫 번째 활동은 친구와 함께 추억 남기기,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활용해서 친구와 함께 추억을 남기고 바로 인화된 사진을 가져갈 수 있었다. 두 번째 활동은 친구에게 편지쓰기. 같이 온 친구들은 서로에게 자신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쓸 수 있었고, 혹시라도 혼자 방문한 친구는 마음을 전하고 싶은 친구에게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졌다. 세 번째 활동으로는 돌림판을 돌려 나오는 선물을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새 학기라 아직은 서먹서먹할 수 있는 친구끼리 돈독해질 수 있는 시간이 됐고, 함께하는 새로운 추억을 만드는 계기가 됐다.

 

 

 

5월 청소년의 달 맞이 ‘삼거리day’

5월은 청소년의 달이다. 더 쉼에서는 청소년에게 청소년의 달의 의미를 새길 수 있는 활동을 계획하여 운영했다. 프로그램 이름은 ‘삼거리day’. 삼거리데이는 ‘먹거리, 놀거리, 볼거리’의 3가지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활동으로 청소년의 달을 맞아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활동인 ‘볼거리’로는 보호ㆍ복지 예방교육 영상을 시청하고, 간단한 퀴즈를 푸는 활동을 통해 청소년 인권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활동인 ‘놀거리’로는 더 쉼 레이스를 진행하여 투호던지기, 과녁 맞추기 등의 체험거리를 제공했다. 세 번째 활동인 ‘먹거리’로는 청소년의 바람을 적는 ‘소원나무’ 운영으로, 청소년이 김포시에 바라는 정책과 더 쉼에서 하고 싶은 활동에 대해 적고, 먹거리를 받아가는 활동으로 진행됐다. 소원나무에는 진로상담, 예방교육의 다양화 요청, 취미활동 지원 등 더 쉼에게 바라는 요청사항과, 청소년이 가지고 있는 고민에 대해 적었다. 이렇듯 일상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고,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청소년의 달의 의미를 새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하반기 거리축제는?

8월에는 여름의 끝자락을 맞아 캠핑 분위기의 활동을 운영 예정이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됨에 따라 운영이 취소됐다. 추후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10월 ‘할로윈데이’ , 12월 ‘마침표’ 등 거리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청소년 힐링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운영에 대한 사항은 김포시청소년이동쉼터 홈페이지 및 온라인매체(페이스북ㆍ인스타그램ㆍ카카오채널)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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