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휩쓴 지도 어느덧 1년이 넘어가고 있다. 많은 것이 뒤바뀐 사회에서 일상을 되찾기 위해 우리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국내에 현재 들어와 있는 백신 종류는 바이러스 전달체 방식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엠아르엔에이(mRNA) 방식인 화이자와 모더나 4종이다. 코로나19 백신은 각각의 장단점에 따라 알맞은 대상에게 접종되고 있다. 그렇다면 백신은 어떤 원리를 가지고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낼 수 있는 것일까?

 

백신의 원리

우리 몸에는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는 세포가 있다. 이 중 B세포는 우리 몸에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항체를 만들어 바이러스를 제거해 준다. 하지만 항체를 만들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그 사이 바이러스가 우리 몸 세포에 침입해 감염된다.

여기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B세포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기억하고 실제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들어오면 활성화된 B세포들이 빠르게 코로나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기본적인 원리를 바탕으로 두 가지 플랫폼에 속한 코로나19 백신 4종류가 있다. 이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mRNA 방식의 화이자, 모더나

첫 번째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취하고 있는 mRNA 방식이다. RNA 백신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전자에서 스파이크 단백질을 암호화한 염기서열을 mRNA로 만들어 지질막으로 감싼 후 주입하는 백신이다. 인체에 주입된 mRNA는 수지상세포에 들어가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들어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준다. 단기간 내 대량생산이 가능하지만 -20℃~-75℃에서의 콜드체인이 필요하다.

 

바이러스벡터 방식의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두 번째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이 취하고 있는 바이러스벡터(바이러스전달체) 백신이다. 인체에 무해한 바이러스에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를 넣어서 우리 몸에 주입하는 백신이다. RNA 백신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에 안정적인 특징이 있다. 하지만 살아있는 백신을 사용하므로 역시나 콜드체인 관리가 필요하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수가 빠르게 늘어나 현재(2021년 6월 8일) 기준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845만 여 명이며, 인구대비 16.5%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상반기 중에 국민 25% 이상으로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보였다. 지치고 힘든 이 시기를 잘 이겨내고 하루 빨리 우리의 건강한 일상을 되찾기를 바라본다.

 

※ 김포시청소년재단 김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2021 싹>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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