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11일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와 관련하여 선적중단, 수출대금회수 지연 등 도내 수출업체 애로사항 타개를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 추진중에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5일 KOTRA, 무역협회, 한국은행, 신용보증기관 등 도내 무역 유관기관장이 참가한 가운데 이번 美 테러에 따른 수출애로 사항 해결을 위한 기관별 지원 대책을 논의, 조속한 시일내 기관별 수출업체 지원대책을 마련키로 결정했다.
또 회의를 통해 테러에 따른 1차 충격은 진정되는 추세이나 세계금융의 중심지가 직접 피해를 입은 데다 미국의 경기회복 지연이 불가피하고 향후 미국의 테러 배후세력에 대한 응징 수준에 따라 주가, 환율, 무역 등 국제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기관별 대응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에 약 30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美 테러관련 수출중소기업중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에 지원할 방침이다. 또 기관별로 △수출업체에 미국내 진행상황 등 해외시장 동향 제공 △선적서류 송달 지연 등 수출대금 회수 지연에 대해 기업 운전자금을 매출액의 일정비율을 우선지원 △운전자금 대출시 보증서 발급 한도 탄력 운영 △자금, 외환시장 안정 대책 추진 △급격한 환율하락에 따른 손실방지를 위해 환변동 보험이용 적극 권장 및 수출보험료 지원 등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관련 김포시와 김포시상공회의소는 관내 美수출주력업체 현황파악에 착수, 각종 지원시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현재 관내에는 (주)팬택 등 약 20여 개 업체가 수출에 주력하고 있으며 금번 美테러사태로 인한 수출에는 그리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팬택 민재홍팀장은 “현재로선 미국으로의 수출에 2~3일 정도 딜레이되는 것 외엔 특별한 문제가 없다”며 “다만 향후 유가, 기타 환율변동으로 인한 자재값 인상 등이 예상되며 또 미국경기 침체로 인한 세계시장 침체가 4분기경엔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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