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명절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성수용품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어 주부들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지난 20일 농협하나로클럽에 따르면 한가위 대목을 맞아 육류의 가격이 지난해 이맘때보다 10%가량 상승했으며, 과일은 올해 풍작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과의 경우 많게는 두배 가량 비싸게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우 쇠고기(등심 600g)의 경우 지난해 18,000원에서 올해는 19,980원으로 올랐으며, 사과(부사 상품1개)는 지난해 830원에서 올해 1250원, 현재는 1600원선에서 거래돼 지난해 대비 두배이상 올랐다. 배도 신고 상품 1개에 2000원∼3000원 가량으로 지난해보다 800원 정도 오른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는 비단 농협하나로클럽뿐 아니라 지난 20일 市지역경제과에서 시행한 관내 5개 대·중형마트 성수품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로나타나 명절분위기에 편승한 물가상승이 확연히 눈에 띄고 있다.
김포시는 추석성수품의 가격안정과 개인서비스 요금 부당 인상 방지를 위해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합동 지도점검반을 운영하는 등 물가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시관계자는“오는 29일까지를 추석 물가안정 특별점검기간으로 정하고 물가 안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성수품의 가격동향을 수시 점검하는 팀을 편성해 4개 분야 8명의 공무원과 물가 모니터 요원을 파견해 식품, 공산품, 농·축 수산물에 대한 점검활동을 벌이며, 행정지도 미이행 업소에 대해서는 세무조사와 보건위생점검을 의뢰하는 등 강력히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매점매석 행위와 과다인상업소에 대한 가격인하 지도에 중점을 두고 단속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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