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우리병원

피부비뇨기과

이성원 과장

요로결석이란 소변이 만들어져 흐르는 길인 신장, 요관, 방광, 요도에 생기는 돌을 의미합니다. 요로결석으로 인한 증상은 위치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는데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오심과 구토를 동반한 극심한 옆구리 통증으로 응급실 등을 내원하게 되어 신산통이라는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이외 증상으로 고환 부위 통증이나 회음부 통증과 배뇨통 및 혈뇨를 동반할 수 있으며 요도결석인 경우 요도부 통증 및 배뇨 자제가 안 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결석이 생기는 원인은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 대사성 질환이나 흡수 장애 등으로 생기는데 결과적으로 소변 내 결석을 형성하는 인자들이 농축되는 경우나 이를 억제시키는 인자들이 부족할 경우에 발생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요로결석 환자는 6~10월 여름철에 환자 발생률이 높습니다. 그 이유로는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량이 많아져 상대적으로 소변이 농축되면서 생기는 현상 때문입니다.

요로결석이 의심되는 환자가 내원하게 되면 소변검사, 단순 X-ray, 초음파 또는 CT 촬영을 통해 확진하게 되며 필요에 따라 경정맥 신우 조영술을 시행합니다.

요로 결석에 대한 치료는 위치, 크기, 통증 정도 및 환자 기저 질환에 따라 선택적 치료를 하게 됩니다. 대기 요법(요로 결석의 자연 배출을 기다리는 방법)으로는 하부 요관에 위치한 4mm 미만의 작은 결석으로 한차례 통증 후 완화된 경우 주로 시행합니다. 적극적 치료로는 체외충격파 쇄석술, 내시경적 수술, 관헐적 수술을 진행하게 되는데 체외충격파 쇄석술이란 외부에서 충격파를 발생시켜 결석을 분쇄해 소변으로 자연스럽게 배출되게 하는 방법으로 40분 이내 짧은 시술 시간과 적은 합병증 발생률 및 높은 파쇄율로 요관 결석 및 작은 신결석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적(요관 경하 절석술) 수술은 요관의 결석 중 통증 조절이 안 되는 경우와 결석 크기가 커서 체외충격파 쇄석술로 한 번에 제거가 어려울 경우 및 결석으로 인한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 시행하게 됩니다.

요로결석 환자 대부분 5~10년 이내에 재발을 보이게 되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 식이 조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2~3L 이상의 꾸준한 수분 섭취와 구연산이 많이 함유된 레몬, 오렌지, 자몽 등의 과일 섭취 및 저염식, 동물성 단백질 섭취 제한과 과도한 비타민C 섭취 제한이 필요하며 칼슘 제한은 선택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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