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 9월부터 외국어능력과 한국사 시험 응시료 지원

시가 열띤 구직 노력에도 코로나19로 좁아진 취업문에 유례없는 구직난에 빠진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어학시험과 한국사시험 등 9개 과목에 대한 응시료를 지원한다.

지난 23일, 「김포시 청년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제210회 김포시의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시는 이 제도를 시행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청년센터, 네트워크단, 온라인 청년교실 등으로부터 의견을 듣고 실태조사를 통해 준비해 왔다

지원대상은 민19세 이상 만 34세 이하 김포시에 주민등록을 둔 미취업 청년이라면 사업공고일 이후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과목은 ▲토익, ▲토익스피킹, ▲토플, ▲아이엘츠, ▲오픽, ▲텝스, ▲지텔프, ▲플렉스, ▲한국사 시험 등 9개 과목 중 실제 응시한 시험에 대해 연 2회에 한해 실비로 청구할 수 있으며, 서류심사를 통해 적격자에게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시 관계자에 의하면 “최근 토익 응시료가 5년 만에 7.8% 인상되는 등 취업 준비 장기화에 지친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금이라도 더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여러번 응시하는 시험의 수수료 부담을 덜기 위해 지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마련된 「김포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사업」은 2022년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나, 이르면 올해 9월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김포시는 이외에도 청년 취업·창업·공연·교육 등 청년정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하여 '가칭)희망캠퍼스' 설립을 준비하는 등 실질적인 청년지원 포탈 정책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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