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주최로 김포시 고입 제도 개선을 위한 지역자문위원회가 24일 김포몽실학교에서 개최됐다.

지역자문위원회는 김포시장, 김포시의회 의장, 김포교육지원청 교육장, 경기도의회 의원, 김포시의회 의원, 교장 대표, 시민단체 대표, 학교운영위원 및 학부모회 대표, 김포시청 및 김포교육지원청 담당자 등 4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포시 고교평준화 도입에 따른 도입 시기, 교통여건 개선, 고등학교 신설, 교육여건 개선, 구역 설정 방안 등 여러 의견을 나누었다.

자문위원회는 경기도교육청 업무담당자로부터 2020년 실시한 김포시 고교평준화 타당성 연구 결과와 그간의 업무추진 경과를 보고 받았다.

자문위원들은 김포시 고교평준화 도입에 관한 다양한 과제를 풀기 위해 각계각층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도농 복합지역에 따른 지역·학교 간 교육격차 해소, 교통여건 개선, 학령 인구의 변화 추이에 맞춘 고등학교 신설 및 학생 배치 문제, 구역설정 문제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의견을 나누었다.

다양한 논의를 통해 2024학년도 도입을 논의하고 있는 고교평준화가 고입 부담을 줄이면서도 학생이 원하는 학교 선택권을 강화하고, 통학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또한, 향후 지속적인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의 의견을 더욱 충실하게 반영해야 한다는 점도 제기됐다.

정경동 김포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김포시 고교평준화를 충실하게 준비하기 위해 학교, 학부모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고, 김포시, 시민단체 등 지역사회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교육지원청은 초등학교 학부모 대상으로 고교평준화와 고교학점제 등 교육제도에 대한 이해를 위한 ‘학교로 찾아가는 학부모 설명회’를 10월까지 실시할 예정이며, 각 고등학교들이 교육과정을 다양화·특색화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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