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운 발행인

호국보훈의 달 6월은 국가 존립이 왜 위대한 국민의 사명인지를 되새기는 교훈을 준다. 
국제적 영향하에 남·북한은 동족 간 뼈아픈 전쟁 을 치뤘고 지금도 끝나지 않은 전쟁은 휴전(休戰)이라는 명목으로 남북한이 존립 대치하고 있다.
 
민족적으로는 참을 수 없는 수치스러움이고 서로 도우며 세계에 나아가야 할 공동 운명체가 민족간 상잔(相殘)을 한 것은 우리 민족이 한탄할 힘의 부족에 있다. 

북한은 핵과 미사일은 달성했지만 경제적으로는 약소국이고 대한민국의 경제적 위상은 세계 10위권에 진입했지만 국방의 자주력을 지켜주는 핵과 미사일을 갖지 못함으로 국방에서의 열세를 외세에 의존해야 하는 입장에 있다. 

남북한 모두 과거의 대립에서 벗어나 상생의 새로운 길로 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지금의 전쟁 능력으로 유추하건대 남북한 전쟁은 남북한 모두 지구에서 사라질 것이다. 전쟁 후 폐허가 된 한반도는 재기 불능의 지옥일 것이다. 

핵은 그만큼 위험한 무기다. 
북한이 중·장거리 핵미사일, 핵잠수함의 SLBM으로 미국을 핵으로 위협할 때, 미국의 선택은 대통령마다 다를 수 있다. 자국에 핵을 맞을 위험성을 알면서 북한에 핵을 사용할 수 있을런지? 
참으로 외롭고 곤란한 선택이 될 것이고, 그러한 우려를 씻기 위해서는 남북한 공히 핵을 보유하게 하고 동시에 핵을 포기하게 하는 너무나 뻔하고 확실한 선택만 존재한다. 

강력한 미· 유럽·중·러의 국제적 합의로 이러한 핵 로드맵은 한반도를 전쟁으로부터 탈피시키고 세계 3차대전으로 비화할 수 있는 평화를 선택하는 길이 될 것이다. 
남북한의 평화는 통일 이전까지 공생· 공영으로 우리 민족의 저력을 협력과 서로 부족한 것을 밀어주는 신뢰적 상생으로 남·북한이 빠르게 첨단 세계 경제 질서에 진입하게 될 것이며 세계 평화에 크게 기여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다. 

우리 민족 弘(홍:널리) 益(익:이롭게) 인간의 이념을 남북한 당국자와 국민들이 새삼 떠올려 실천할 때다. 평화는 허밍(입으로만 부르는 노래)만으로는 무망하다. 구체적이고 실체적으로 상호호혜 정신이 필요하고 그 바탕은 신뢰와 민족이라는 이름으로 튼튼해야 한 걸음씩 전진할 수 있다. 

민족의 웅혼한 정신과 기상을 떠올릴 때다.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