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학사모, 제 13회 아름다운 교사상에 교사 4인 선정

대곶초 김웅, 대명초 김원기, 김포여중 김가연, 운양고 김태훈 교사 수상

김포학사모 김혜진 상임대표 “가슴으로 아이들 품으며 가르치는 선생님들께 감사”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학부모들이 직접 아름다운 교사를 선정해 수고를 치하하고 수상하는 13번째 자리가 김포에서 열렸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김포시지부가 주관한 제 13회 아름다운교사상 시상식에서 김웅 대곶초 교사, 김원기 대명초 교사, 김가연 김포여중 교사, 김태훈 운양고 교사가 수상했다. 김웅 교사는 학생과 학부모와의 소통 및 헌신으로, 김원기 교사는 창의적 교수연구활동 및 학생참여 활동 운영, 김가연 교사는 건강하고 세심한 건강지도에, 김태훈 교사는 주말자전거 동아리 운영 등 건강한 인성지도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 선정위원은 유필선 김포노인대학장, 유현초 김배신 교장, 김포중 김택환 교장, 김포우리병원 도현순 부원장, 김혜진 학사모 상임대표다.

아트빌리지에서 열린 제13회 아름다운 교사상 시상식에는 김주영, 박상혁 국회의원과 신명순 의장, 방혜란 여사, 이정우 김포교육지원청 교육과장, 채신덕 경기도의원, 이기형 경기도의원, 김철환 경기도의원, 오강현 김포시의원, 각 학교 교육 관계자, 학부모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김포학사모 김혜진 상임대표는 인사말에서 “2003년 단체 등록 후, 2007년부터 아름다운 교사상을 제정해 선생님들께 지지와 응원을 드리고 있다. 이 상은 세월호와 코로나로 인해 2번을 제외하고 매해 진행해 왔다. 코로나19는 많은 것을 바꾸어놓았다. 선생님들은 업무가 3배 가량 늘었다. 그러나 마스크 너머에 있는 우리 아이들의 목소리라도 추억으로 쌓기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에서 가슴으로 아이들을 품으며 가르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2007년부터 10년이 넘게 학부모가 아름다운 교사를 선정하고 수상하는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는 김포학사모는 올해로 총 59명의 교사에게 아름다운 교사상을 전달했다.

다음은 수상한 선생님들의 소감이다.

 

대곶초 김웅 교사 “수상의 기쁨, 김포의 모든 선생님들과 나누고파”

 

대곶초등학교 교사 김웅입니다.

아름다운 교사상이라는 큰 상을 주셔서 정말 영광스럽습니다.

사실 모든 선생님이 다 자신의 자리에서 노력을 하고 계신데 제가 운이 좋게도 수상의 영광을 거머쥔 것 같아 죄송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수상의 기쁨을 김포에 계신 모든 선생님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교사상을 통해 지난 18년간의 교직 생활을 되돌아봤습니다.

참쌤스쿨이라는 교사모임을 통해 연구하고 대학원에서 학위도 취득하며 매 순간 노력했습니다. 미흡한 솜씨지만 경기도교육청, 김포교육지원청 및 EBS에서 제작하는 각종 교재 제작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졸업시킨 제자들이 어느덧 성인이 되고 훌륭한 사회인이 되어 저를 다시 찾았을 때 깊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많은 학생들에게 훌륭한 가르침을 주고 앞으로 더욱 정진하여 진정한 아름다운 교사가 되라는 뜻으로 생각하겠습니다.

대명초 김원기 교사 “학생들의 행복 위해 작은 밑거름될 것”

 

제13회 '아름다운 교사상'을 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이 상은 제가 교직생활을 하면서 받았던, 앞으로 받을 수 있는 어떤 상보다 영광되고 뜻깊은 상입니다. 제가 이런 뜻깊은 상을 받을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는지 지난날을 떠올리면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아직 교사로서 부족한 점도 많고 특별한 경력도 없는 제가 교실에서 학생들과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는 것을 목표로 실천해 온 교육활동들을 긍정적으로 봐주시고 '아름다운 교사상'에 추천해 주신 김포대명초 학부모님들의 따뜻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선생님께 감사를 표하고자 13년간 이어온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김포시지부의 노력에 공감하며 감사드립니다. 김포에는 6천여명의 선생님들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저보다 더 훌륭한  많은 선생님들께서 학생들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학생들과 소통하며 행복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계십니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교육활동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도 원격과 대면을 넘나들며 수업하시는 모든 선생님들께 김포 학부모님들의 감사하는 마음이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포대명초에서 저의 교육활동은 저 혼자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질 수 없었습니다. 교장선생님을 포함한 교육공동체의 응원과 격려를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활동을 실천할 수 있었습니다. 김포대명초의 교육공동체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제가 위치한 곳에서 학생들이 조금 더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고 행복과 사랑을 학생들과 나누는 따뜻한 교사가 되겠습니다.

김포여중 김가연 교사 “꽃보다 아름다운 우리 아이들과 기쁨 나누고파”

 

김포여중 교사 김가연입니다.

다른 훌륭한 선생님들이 많이 계신데 제가 이런 상을 받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부족함이 많은데도 좋은 부분만 크게 봐주신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무한 신뢰의 눈빛으로 저를 사랑해 주고 지지해 주는 우리 아이들이 있었기에 그 사랑과 신뢰를 먹으며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매 순간 감동을 주고 사랑을 주었던, 소중하고 아름다웠던 제 제자들과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우리 아이들을 더 겸손하게 사랑하며 섬기는 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운양고 김태훈 교사 “끊임없이 고민하는 교사의 길, 내가 가야 할 길”

 

지금까지 모든 순간순간 서로 다름의 가치를 인정하고 생각의 공유를 통해 성장해 온 우리 아이들에게 존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삶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선생이 내가 가야할 길일 것입니다!

요즘 여러모로 힘겨운 시기에 항상 건강 유념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학사모에 거듭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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