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따뜻한 마을을 만드는 김포청소년이야기> ⑤

송현아 청소년 기자 (김포외고 3)

우리 주변에는 남모르게 이웃을 돕는 손길들이 많이 있다. 김포 지역에 대한 애향심을 가지고 시민 모두가 더불어 잘 살아가기 위한 사회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김포사랑운동본부의 임선기 씨도 그 중 한 명이다. 그와 인터뷰를 나눠보았다.

Q. 김포사랑운동 본부가 만들어진 계기가 무엇인가요?

A. (사) 김포사랑운동 본부는 2007년도에 김포시 조례를 바탕으로, 2008년에 발족했습니다. 김포시민 모두가 김포에 대한 애정을 갖고 김포사랑운동을 전개함으로써 김포시민의 정체성 확립을 통해 시민화합 구현과 시민 모두가 더불어 잘 살아가는 이웃사랑 실천운동 및 애향심을 바탕으로 한 지역 경제 활성화 실천 운동으로 누구나 살기 좋은 김포를 만들기 위해 탄생된 단체입니다.

 

Q. 단체의 이름에서 애향심이 느껴지는데, 그렇게 명명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김포사랑운동 본부는 김포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고, 오로지 김포지역과 김포시민 모두를 위한 단체이기에 우리 고장에 대한 애향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위와 같은 단체명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Q. 다양한 사업(봉사활동)을 하면서 가장 보람찼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A. 김포사랑운동 본부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사업 및 봉사활동을 통해 많은 보람을 느낍니다만, 특히 보람을 느낄 때는 사랑과 나눔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돌아보고 따듯한 마음을 함께 나눌 때입니다.

 

Q. 김포사랑운동 본부에서는 어떤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나요? 그리고 그중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요?

A. 저희 김포사랑운동 본부에는 김포사랑운동 본부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화(化), 애(愛), 용(用)분과 위원회가 있습니다. 화분과 위원회는 김포시의 주인 되기, 애분과 위원회는 김포시를사랑하기, 용분과 위원회는 김포시의 산품 애용하기를 취지로 각 분과위에 맞는 정신운동(캠페인)과 실질적인 활동을 통해 김포시민 모두가 주인이며, 우리 고장에 대한 정주의식 함양 그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화분과 위원회에서 실시하는 김포사랑 투어는 김포시에 전입한 지 얼마 안 된 가정과 탈북민 가정, 다문화 가정 등을 상대로 김포지역에 위치한 역사 문화유적지 탐방, 삶의 체험활동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포시민 누구나 참여하는 김포사랑 나눔 축제, 김포사랑 꽃길 가꾸기, 김포산품 애용 홍보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타 단체와 연계하여 진행함으로써 김포시 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 함께하고 있습니다. 김포시는 인구증가율이 높은 지자체로 향후 80만을 목표로 발전하고 있어 앞으로 김포사랑 투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 지역공동체로서 나눔문화 확산 운동 등을 확장성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Q. 힘든 시기가 분명 있었을 것 같은데 힘든 시기를 어떻게 극복했으며, 지금까지 사업을 잘 진행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A. 어느 조직이든 성장 과정에서 성장통이 있기 마련입니다. 특히, 지역사회 봉사활동은 영리와 이해관계를 떠나 순수한 마음으로 하는 사회 공헌 활동이며, 그 바탕에는 사명감과 사회적 책임감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봉사자 서로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응원하고 격려했던 것이 어려움을 극복한 가장 중요한 원동력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Q. 따듯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A. 주위를 둘러보면 생각보다 어려운 이웃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김포시 서북부 5개 읍면동에 , 사각지대의 취약계층이 많아 모두의 관심과 손길이 필요합니다. 따듯한 사회는 이웃 모두가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 사회이지 않을까요? 따듯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부족한 부분을 서로 보듬고 나누며 돕는,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나눔 문화 확산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곧 시민이 시민을 돕는 시민력(力) 향상에 있습니다.

 

Q. 봉사활동을 실천하고자 하는 청소년들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A. 봉사활동이란 곧 기부활동이라고 할 수 있는데, 기부활동에는 물건이나 금전을 전달해 주는 기부활동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기부하는 재능기부활동이 있습니다. 건강한 신체와 마음으로 이웃을 돕는 청소년들은 재능 기부 활동을 함으로써 마음의 풍요를 얻을 수 있습니다. 주위의 연약한 친구를 위해 진정한 친구가 되어 주는 것도 재능기부 봉사활동이 아닐까요? 연약한 친구와 불우한 이웃을 위해 선(善)한 마음을 쓴다면 스스로 행복함과 뿌듯한 보람을 느낄 것입니다. 이것이 곧 봉사활동의 시작이며, 따듯한 사회로 만들어지는 마중물이 될 수 있습니다. 청소년 여러분들의 작은 손길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큰 용기와 힘이 된다는 것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은 그 자체로 머무를 수 없다. 그렇다면 의미가 없다. 사랑은 행동으로 이어져야 하고 그 행동이 바로 봉사이다.” 마더 테레사의 말이다. 사랑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 그것이 바로 봉사이다. 타인을 배려하며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드러내는 것이 진정한 봉사를 하기 위한 첫 단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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