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D,서울5호선 연장 위한 김포시민사회단체결의대회 열려.. 50여명의 김포시민사회대표 참여

김포의 두 국회의원이 시민들과 함께 나선 ‘GTX-D 원안사수! 서울5호선 김포연장을 위한 김포 시민사회단체 결의대회’에서 삭발했다.

2일 오후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열린 결의대회는 김포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가 주관·주최했으며, 50여명의 김포시민사회대표가 참여했다.

김주영 의원은 “오늘 참담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토부 장관이 ‘광역교통비전 2030’에서 발표한 5호선 연장과 경기도에서 건의한 GTX-D 원안을 사수하고, 원안이 관철되는 그날까지 지역정치인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2003년 2기 신도시가 시작된 후 김포의 인구가 급격하게 늘었음에도 20년 가까운 시간이 지난 지금, 여전히 김포·검단 시민들은 서울로 직접 나갈 수 있는 철도망이 연결돼 있지 않다”며 “왜 김포시민들이 이렇게 분노하는지, 국토교통부와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관계된 모든 분들은 귀담아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김포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국토부에 전달했다. 이들은 “김포와 검단 신도시는 계획 인구 수가 총 35만에 이르는 거대 2기 신도시”라면서도 “수도권 등지에 조성된 2기 신도시 가운데 서울과 직접 연결되는 철도망을 갖추지 못한 유일한 교통 사각지대”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난 4월 22일 공청회에서 발표된 GTX-D 김포~부천종합운동장 노선과 서울 5호선 김포연장 삭제안과 관련해 “광역교통비전 2030의 약속을 저버린 정부에 분노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2007년부터 매 4년마다 3차례나 발표된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의 철도망 계획을 보면, 광역철도 계획이 한 번도 수립되지 않은 곳은 수도권 11개 축 가운데 김포축과 인천·김포축 단 2곳뿐”이라며 “반면 광교신도시가 있는 성남 축에는 총 6개 사업이 계획돼 있으며, 양주옥정신도시가 있는 의정부 축에는 4개 사업, 파주운정 신도시를 낀 고양·파주 축은 3개 사업이 계획됐다”고 지적했다.

또, “철도와 같은 대중교통은 단순히 사람들의 이동 수단이 아니라 기회, 평등 그리고 더 나은 삶의 질을 위한 수단이자 시민들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공공서비스”라며 “지역 균형 발전과 형평성에 걸맞은 수도권 서부시민들의 교통 대책 해소를 위해 광역급행철도가 서울과 연결되고, 서울 5호선이 김포로 연장돼 시민들 모두가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드시 반영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채신덕, 이기형, 김철환 경기도의원과 김포 시민사회단체 금빛누리시민연합회, 수변단지연합회, 공정김포시대, 시민주권시대, 민주평통자문위원회의 김포시지회, 장애인단체연합회, 자연보호김포시협의회, 김포시전국향우회연대, 김포청년회의소, 김포시장애인연합후원회, 바르게살기운동 김포시협의회, 김포시새마을회, 한국옥외광고협회 김포시지회, 부패방지김포시연합회, 김포시여성단체협의회, 김포소방서의용소방대, 경기도축구협회, 김포시소상공인연합회, 경기민요합창단,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기도지부 김포시지회, 신곡비대위, 원도심총연, 참교육학부모회(미용담당), 김검시대, 김포시마산이장단협의회, 한강신도시총연합회, 김포시어린이집연합회,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 김포한강신협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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