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고창초등학교가 올해 첫 숲속 등굣길 음악회를 열었다.

올해로 4년 차가 된 고창 등굣길 음악회는 ‘꿈꾸는 고창 오케스트라단’ 공연, 2학년 타악기 공연, 4학년 중창 등의 순서로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두 그룹으로 나누어 시간 차이를 두고 진행됐다.

고창초 오케스트라단 김진숙 지도교사는 “어렵고 힘든 여건 속에서 오케스트라 아이들이 키워 온 꿈을 표현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으며, 아이들과 선생님에게 위로를 줄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말하며, “특히,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학생자치회 학생들의 자발적인 봉사 활동이 더해져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경기도교육청 지정 생태 숲 미래학교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고창초는 현재 생태숲 조성 공사를 앞두고 있다. 고창초 관계자에 따르면, 생태 숲 마스터플랜 안에는 광장형 공연장과 소규모 공연장 조성 계획이 포함되어 학생들의 문화예술 발표회를 전개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성상원 교장은 이날 행사 인삿말에서 “올해 어린이날은 코로나로 인해 학생들에게 아무런 즐거움을 주지 못해 마음이 무거웠다”며 “오늘 등굣길 음악회가 작은 선물이 되었길 바라며, 올해 9월에 생태숲이 완성되면 함께 놀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기획하여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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