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운 발행인

GTX, KTX와 같은 국가 철도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도시철도인 5호선이나 9호선 지하철은 대도시광역철도위원회가 관장한다. 국토교통부의 국가 철도망 계획은 대체로 10년, 20년 이상이 소요되는 중. 장기 프로젝트가 대부분이다.

반면, 대도시광역철도위원회는 당초 국토부 외청(外廳)으로 추진하다 위원회로 명칭 변경되었지만, 외청 수준으로 위원장은 차관급이다.
GTX-D 원안 사수와 서울 5호선 (김포한강선) 김포 연장은 김포시민의 간절한 염원인데 GTX-D는 반쪽짜리도 아닌30%짜리이고, 서울 5호선은 언급조차도 없다. 결정만 되면 5호선은 수년 내에 개통도 가능하다.

6월 결정될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은 김포시민의 염원과 상관없이 발표한 대로 결정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지금 당장의 보완적 대책은 무엇인가!결정 이후, 그때의 대책은 무엇인가!

 

대안Ⅰ- GTX-D 노선을 서울역까지
GTX-D의 종착역은 부천종합운동장이다.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공청회 당시의 의견은 강남까지 직결이 안 된다면 GTX-B 라인으로 서울역까지 갈 수 있는 연장 이야기가 있었고, 답변은 GTX-D와 GTX-B의 사업자가 같을 경우 검토가 가능하다는 의견이었다.

최소한 GTX-D가 서울역까지 직결된다는 데에는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대안이다.
김포가 처음으로 서울역까지지만 서울로의 직결 완성이라서 50% 반쪽짜리 성공이기도 하다.

대안Ⅱ- 인천 2호선의 노선변경으로 GTX-A에 접목
보완적 대책 중 하나가 인천 2호선의 노선 수정이다. 
현재의 ‘인천 검단- 김포 걸포- 고양 킨텍스’를 ‘인천 검단- 한강 신도시- 걸포역-풍무역-고양 대곡역’으로 하여 GTX-A 노선에 접합시키는 대책이다. 신도시와 구도심을 함께 아우를 수 있다. 만약, 종착지가 킨텍스로 꼭 가야 한다면 검단-풍무역-걸포역-신도시-킨텍스로 바꿔도 된다.

인천 2호선은 경전철이고 사업비도 적게 들며 GTX-A 노선은 2년 후 준공이다. 인천 2호선은 GTX-A 노선을 따라 서울역, 강남, 동탄으로의 환승 연장이 즉시 주어진다.
언제 개통할지 모르는 GTX-D에 목매고 있을 것이 아니라 조기 발주하여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확실한 교통 대책이다. GTX-D가 부천으로 가더라도 유효한 교통 대책이다.


대안Ⅲ - 철도 5호선 (김포한강선) 꼭 필요하다.
김포의 도시세(都市勢) 확장은 3기 신도시로 완성되어야만 규모 있는 도시로 갈 수 있다.
국토부가 김포한강신도시를 당초 계획에서 대폭 축소한 반쪽짜리 신도시로 만들며 김포의 철도도 경전철로 선회함으로 김포의 철도 교통망이 엉망이 되어버렸다.

김포의 불균형한 철도 정책을 바로잡는 차원에서라도 한강 신도시에서 누락한 지역에 신도시를 지정하고 5호선 철도를 김포에 연장하여야 한다.
5호선은 어떤 정치적 편견에도 불구하고 김포로 연장되어야 하고 GTX-D와 인천 2호선이 확정되어도 꼭 필요한 교통망임은 확실하다.

국토부는 지금도 김포에 3기신도시 지정 시 서울에 인접한 고촌지역을 고려한다. 김포의 교통망이 엉망이 되어도 좋다는 편의적 발상이다. 그럴 경우 김포는 또다시 국토부의 김포 죽이기 폭탄 세례를 받게 된다. 만약 그럴 경우가 생긴다면 김포를 태평양 하와이 곁에다 붙여줘라.
대한민국을 떠나고 싶어질 거다.

서울 직결 철도망 하나 없는 김포시민들의 고통받는 출 퇴근을 수도권 도시별로 대비해보라
이런 경우는 유독 김포뿐이 없다. 처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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