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촛불집회, 9일 풍선집회 연이어 동참... 정부 GTX-D노선 발표 수정 촉구

 

▲9일 라베니체에서 열린 '풍선산책' 집회 모습
▲8일 촛불집회 모습

‘GTX-D 원안사수·5호선 김포연장’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요구와 분노가 8일과 9일 주말 사이 거세게 표출됐다.

8일 장기동 라베니체에서는 지난 1일에 이어 촛불집회가 이어졌고, 9일 낮에는 ‘GTX-D서울 직결·지하철5호선 연장’ 문구가 새겨진 풍선을 들고 참여한 수많은 시민들이 “원안사수”를 외치며 거리행진에 나서 정부의 GTX-D노선 발표 수정을 요구했다.  

6월 확정되는 ‘제4차 광역교통망 구축계획’ 발표 전까지 ‘GTX-D 김포 하남직결’과 ‘김포한강선 연장’을 주장하며 공동행동을 펼치고 있는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이하 ‘김검시대’)가 지난 1일 ‘자율 드라이브 챌린지’ 집회에 이어 8일 ‘촛불산책’과 9일 ‘풍선산책’을 기획해 많은 시민들의 동참이 이뤄졌다.

김검시대는 “지난 십수 년간 정부 철도사업에서 철저히 소외되어온 김포지역의 열악한 교통현실을 알리고 경기 서북부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자발적으로 결성된 시민단체로 김포시 선출직 의원들의 무능한 행정능력을 규탄하고, 국토부의 불공정한 광역교통망 계획을 비판하며, 정치노선으로밖에 납득되지 않는 GTX-D 김부선을 재가한 정부에 대해 성실한 답변과 현안에 대한 문제 해결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집회에서 김검시대는 “10년 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 결과로 지금의 김포골드라인 지옥철을 겪고 있다. GTX-D는 우리 아이들이 이용할 철도인 만큼 잘못된 계획을 세우면 돌이킬 수 없다”며 “정부는 김포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GTX-D노선에 대한 재검토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9일 행사에는 정하영 시장과 신명순 시의장, 김포시의원들도 참여했다.

정하영 시장은 “시장으로서 김포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6월 확정고시까지 국토부와 관계부처에 시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고 김포시의 교통 지옥의 현실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일 정하영 시장, 김주영·박상혁 의원, 신명순 시의장 등 선출직 공무원들은 김포시청 참여실에서 ‘GTX-D원안 사수·서울5호선 연장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의 대응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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