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출직, 국토부 및 대광위와 협상 서둘러야 할 시점”

“국토부, 김포검단 100만 시대 반영해 노선 수정해야”

“한강신도시 추가개발, 서울시와 김포한강선MOU 필요”

 

GTX-D 노선이 김포-부천행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이었던 홍철호 전 국회의원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밝혔다. 

김포한강선은 홍철호 전 의원이 명명한 명칭으로, 2018년 12월 국토부 발표때 한강선으로, 2019년 10월 대광위 발표때 김포한강선으로 발표된 바 있다. 또, 홍 전 의원이 국회 국토위원일 때 발표한 2019년 10월 대광위 광역교통 2030에 서부권 GTX가 포함된 바 있다.

홍 전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뜬금없이 부천으로 가라는 것은 김포, 검단 시민을 농락한 것이다. 시민들이 원하지 않는 노선은 불필요한 노선”이라며 “김포, 검단 시민들의 바람을 반영해, ‘서부권 GTX’를 ‘서울(강남)노선으로 수정하고 ’김포한강선‘을 포함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홍 전 의원은 “시민들이 청와대 청원까지 나서도록 해 죄송하다”며 “시민들은 정부와 공직자들을 믿고 기다렸는데, 초라한 결과에 직접 나서서 청원하고 걱정하게 만든 부분에 대해 전직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문제 해결에 의지를 가지고 국민의 힘 김포당협(갑, 을)도 역할을 하겠다. 시민과 함께 뜻과 힘을 모아 김포, 검단 시민이 원하는 대로, 김포 검단 시민들이 제대로 이용할 수 있는 GTX와 김포한강선을 만드는 일에 팔 걷어붙이고 나서겠다”고 전했다.

 

“GTX는 장기교통수단.. 김포 검단 100만 시대 반영해야”

 

홍 전 의원은 “김포한강선(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은 김포,검단의 단기 교통수단이고, GTX는 계획 이후 개통까지 빨라야 15년, 늦으면 20년 이상까지도 소요되는 장기 교통수단”이라며 “GTX가 당장의 경제성보다는 장기적 경제성을 바탕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눈앞의 사업성만 보고 김포-부천 노선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김포 검단 인구 100만 시대의 장기 사업성을 반영해 김포-검단-서울(강남)노선을 수정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급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단기대책으로 약속한 김포한강선을 조속히 착공시켜야 한다. 김포한강선을 2029년에 완공시키는 것이 급선무다. 김포한강선은 2018년 12월, 2019년 10월, 두 번씩이나 정부가 약속한 사업이다. 당초 대광위의 설립취지가 지자체의 협의를 촉진하고 강제시키는데 있었다. 대광위가 자신의 존재 이유를 확인하고 김포한강선을 조속히 착공해 2029년에는 개통되도록 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한강신도시 추가개발해 GTX 수요 높여야”

 

이어 그는 김포한강신도시를 추가개발해 GTX와 김포한강선의 수요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전 의원은 “김포, 검단 시민들의 수요를 추가해 GTX-B 사업성을 높이려는 정부의 잔꾀를 김포, 검단 시민들은 매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지적하며 “국토부가 진정 ‘서부권 GTX’를 김포, 검단 시민들을 위해 준비한 것이라면, 현실적 한계를 이유로 반쪽짜리로 그칠 것이 아니라 추가대책을 준비해서라도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순서”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김포 한강신도시 150만평을 추가 개발해 김포한강선과 GTX의 수요를 늘여 경제성을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출직, 국토부 및 대광위와 협상 서둘러야”

 

홍 전 의원은 김포시에 서울시와의 김포한강선 MOU를 요청했다.

그는 “아직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이 확정되지 않았고, 상위 계획인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도 발표되지 않았다. 김포시에서는 조속히 서울시와 김포한강선MOU를 체결하길 바란다. 지금이라도 합의하면 김포한강선은 바로 착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가 방화차량기지와 건폐장 이전을 전제로 김포한강선 연장을 몇 차례 요구한 바가 있다. 서울시 요구사항을 김포가 수혜자 입장에서 적극 협의해 MOU를 맺어야 한다. 그 MOU를 기반으로 국토부와 대광위를 설득해 김포한강선을 조기착공할 수 있도록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그 길만이 김포한강선과 GTX 둘 다 유치할 수 있는 현실적 정책대안임을 외면하지 말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김포, 검단 국회의원들에게 “김포시와 협의해 초당적으로 협조를 구할 것은 구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는 “국회의원을 비롯한 선출직들은 국토부, 대광위와 서둘러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며 “반쪽짜리는 정상으로 되돌리고, 보류된 것은 끄집어 올려 김포 검단 시민들의 바람이 반영된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이 되도록 뛰어주기를 요청한다. 국민의 힘 김포당협도 적극 돕겠다. 지금의 원안이 그대로 확정되지 않도록 발 빠르게 움직여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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