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원, 김포시 최초 장애인 밴드 '청춘밴드' 결성

김포시 월곶면 용강리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 예지원이 2021년도 경기도 장애인복지시설연합회에서 주관하는 제23회 경기도장애인복지시설 재활프로그램에 선정돼 지적·지체 장애인 7명으로 구성된 '청춘밴드'를 결성했다.

청춘 밴드는 김포시 최초 장애인 밴드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올해 3월 결성한 신생 밴드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 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청춘 밴드다. 청춘밴드라는 팀명 또한 팀원의 평균연령이 52.8세이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청춘이라는 뜻을 담아 정했다.

관계자는 "밴드의 맴버 대다수가 악기를 처음 다루기에 서툴고 일반인보다 몇 배 몇 백 배의 연습을 해야 하지만 꼭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며 "장애로 인해 고통과 절망의 삶을 살아가는 분들에게 희망의 노래로 용기를 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청춘밴드는 소규모 공연을 통해 그동안의 실력을 일반인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소통의 시간을 함께 공유하고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홍보할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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