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예총자문위원장이자 동작구 미술협회장인 중견 화가 최윤호 화백의 초대개인전이 지난 3월부터 한 달간 인사동 크로스갤러리에서 열렸다.

평소 갯벌 함초를 통한 생명력과 금송을 표현해 복과 기운을 표현해 온 최 작가는 이번에도 자신의 작품세계를 더욱 확장하고 다양하게 표현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최 화백은 “어느 분야보다도 대면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할 문화 ‧예술인들이 코로나19로 더욱 더 마음을 무겁게 만든다”며 “이번 초대전 작품은 주로 어려운 시대 희망과 푸름을 잃지 않은 소나무를 금송작품으로 승화해 변치 않은 마음과 불로장생의 희망을 기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생명을 주제로 사용하는 바닷가 갯벌을 지천으로 뒤덮고 있는 함초 역시 봄의 초록빛에서 가을의 붉은 빛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성숙되어 가는 자연의 아름다운을 표현하고 있다. 짠 갯벌 속에서도 강한 생명력을 보여주는 모습에서 상실된 인간의 건강함과 자신감을 일깨우고, 붉은 빛을 지천으로 뿜어대는 자태에서 강인한 삶의 원초적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소금기 젖은 거친 해풍(海風)을 이겨내면서도 푸름을 잃지 않는 해송 또한 자연의 시련과 도전 앞에서도 결코 굴하지 않는 불굴의 기개와 절의를 형상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 작가는 현재 김포에서 종합설계회사를 운영 중이고, 전남건축사협회장과 전국미술대전 등 심사위원 및 150여회의 개인전을 개최한 중견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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