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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가 옆으로 구부러져 발병하는 ‘척추 측만증’
이현호 과장
김포우리병원
정형외과

척추 측만증은 척추가 옆으로 구부러져 발병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허리 모양이 S자 형태로 휘어지는 척추의 변형으로 인해 골반과 어깨의 높이가 서로 다르고 몸통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이는 특성을 보입니다. 

발병 원인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특발성으로, 이는 원인이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경우를 말합니다. 그밖에 태아 시기 척추가 생성되는 과정에서 이상이 있어 발병한 경우를 선천성 척추 측만증이라고 하며, 이밖에도 중추 신경계 또는 신경학적 이상으로 발병하는 신경 근육성 척추 측만증, 여러 증후군과 동반된 척추 측만증 등이 있습니다.

증상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질환이 진행되면서 척추 주변의 근육, 신경 등이 압박받아 두통, 어깨 결림, 요통,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행 정도가 심화되면 척추, 골반, 갈비뼈의 변형으로 인해 심장, 폐가 압박되어 심폐 기능 이상이 올 수 있습니다. 청소년기의 환자에서는 성장 장애, 집중력 장애, 알레르기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진단은 몸 외관을 보는 검사를 통해 서 있는 자세에서 양쪽 어깨 높이가 다르고, 여성의 경우 양쪽 유방의 크기가 다르며, 등 뒤에서 봤을 때 척추가 휘어져 보이고, 견갑골이 튀어나와 있거나, 등이 불균형적으로 튀어나온 상태를 보일 때 진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똑바로 선 상태에서 등을 90도 정도 앞쪽으로 구부리게 하고 뒤쪽에서 보면 등의 휘어진 정도와 견갑골 또는 갈비뼈의 한쪽이 튀어나온 상태를 확인해보는 검사를 해볼 수 있습니다. 그밖에 단순 방사선 검사, 자기공명영상(MRI), 심장 초음파 검사, 복부 초음파 검사 등의 시행으로 진단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는 측만증 정도가 심하지 않은 상태면 스트레칭, 자세 교정으로 더 진행이 되는 것을 방지하고, 정도가 중간 이상이면 교정하고 유지하여 기능과 외관상 자연스러움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치료 방향을 가집니다. 치료법은 환자 상태 및 치료 적합성 등을 고려하여 관찰, 보조기 치료, 수술적 치료 등을 시행하게 됩니다.

관찰은 측만 정도가 심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방사선 촬영, 신체 검사를 통한 주기적인 관찰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보조기 치료는 주로 특발성 척추 측만증의 경우 성장기 환자에서 척추 성장을 허용하면서 교정하며, 성장 완료시까지 교정 유지를 통해 진행을 막는 것입니다. 

수술적 치료는 측만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인해 심폐 기능 장애가 있거나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계속 진행되는 경우 시행하게 됩니다.
예방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혀진 것이 없으며, 조기 발견을 통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질환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현호 과장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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