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7개소 소상공인 가입... 김포페이 결제 정식 서비스 예정

3월말부터 관내에서도 공공배달 앱 ‘배달특급’을 이용한 주문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포시가 오는 3월말 경기도 공공배달 앱 ‘배달특급’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는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 회생과 소상공인 판로지원을 위해 지난 가을부터 공공배달 앱 론칭을 추진해왔다.

배달특급은 전국 최초 민관협력 디지털 플랫폼으로 얼마나 많은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이용할지 관심을 모아왔다. 김포는 사전 가맹 목표치의 81%에 달하는 1,377개소의 소상공인들이 이미 가입을 마치는 등 공공배달 앱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배달특급은 김포시의 지역화페 ‘김포페이’와 연계한 다양한 소비자 혜택과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충전 때 10% 인센티브에 더해 신규회원 할인혜택, 배달특급 결제 시 5% 추가 할인쿠폰도 제공할 예정이다.

배달특급은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어플을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으며 김포페이 결제는 오는 3월 정식 론칭 때부터 가능하다.

정하영 시장은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지역경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소상공인뿐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폭넓은 혜택을 제공하고 상생 플랫폼으로 거듭나도록 많은 분들의 이용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 ‘배달특급’이 출시 약 100일 만에 총 누적 거래액 100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배달특급’이 3월 11일 기준 총 누적 거래액이 100억 원을 돌파했다고 한다. 하루 평균으로 환산하면 약 9,800만 원이다.

총 누적 거래 건수는 약 38만 건이며, 현재까지 18만 명의 회원이 가입했다. 전체 이용자 중 70%가 30~40대, 약 60%가 여성 고객으로 1개월 내 재구매율 또한 63%(21년 2월 기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민간배달 앱과는 달리 지역화폐 사용자를 타깃으로 하는 등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를 위한다는 색다른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공공배달 앱 중 3개월 만에 100억 원의 거래액을 돌파한 것은 ‘배달특급’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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