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학교 제조업체 등 발생

김포 내 학교와 제조업체 등에서 연이어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 확진 판정을 받았던 김포 일가족 3명의 바이러스는 최근 검사를 통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였음이 확인됐다.

김포시 보건소 관계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김포 내 3인은 입국자는 아니다. 질병청은 김포보건소 측에 변이바이러스 확진 통보를 3월 초에 했다. 현재 관련 접촉자는 해제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부터 김포 내 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원생 및 강사 등 70여명이 정원인 이 학원에서 8일 학생 1명 확진 후 9~10일 8명, 11일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확진자는 학생 6명, 가족 5명, 강사 1명이다.

학교에서도 확진자는 잇따라 발생되고 있다. 8일부터 현재까지 관내 4곳의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해당 학교가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됐다.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초등학교 3곳과 중학교 1곳에서 학생 1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이에 김포시교육지원청은 8일 초등학교 1곳, 9일 중학교 1곳, 11일 초등학교 2곳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시는 확진 판정을 받은 반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제조업체에서도 이틀 사이 1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접착제를 만드는 공장에서 지난 9일 직원 5명이 확진받은 데 이어, 10일에는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모두 외국인 노동자들이며, 현재 공장 내 직원 50여명은 전수조사를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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