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초등학교와 김포고등학교가 지난 2일 “넘나드는 배움교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학생봉사활동을 매개로 기초학력, 교육과정, 체험교실 등 총 3분야로 구성되었다.

‘마을 늘품 선생님’으로 명명된 기초학력 분야는 김포고 학생들이 직접 고창초를 방문하여 총 20시간에 걸쳐 놀이와 관계성에 기반한 기초학력 지원 활동을 펼친다. ‘품앗이 과학교실’분야에서는 경기도교육청 지정 과학중점학교 운영교인 김포고 과학 동아리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초등학생 수준에 맞는 과학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한다. 또한, 올해 고창초 생태학교 프로그램인 ‘주말 고창 생태 숲 EXPO’ 운영에 생태, 환경, 놀이와 관련된 체험 부스 지원도 포함되었다.

고창초등학교 성상원 교장은 “이번 업무 협약이 생태 숲 미래학교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큰 힘이 되었다”고 말하며 “넘나드는 배움교실이라는 이름처럼 지역 내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함께 협력하여 만들어 가는 교육과정의 표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포고등학교 김중한 교장은 “김포고 아이들도 초등학생 대상 봉사활동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크다”며, “온 마을이 상생과 협력을 통해서 아이를 키우는 교육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최대한 행·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생태 숲 미래학교인 고창초와 과학중점학교인 김포고의 특성을 최대한 반영했다는 점에서 향후 학교급 간 연계를 통한 교육과정 운영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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