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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로 뭉친 ‘우리’의 정신으로 지역연대 나설 것”인터뷰)민문기 김포시영남향우회장

개성 존중 전제 하에 상호 보살핌 이어지는 영남향우회

2021년 회원명부발간 작성 박차, 회원복지증진 및 사회기여 노력

김포는 제 2의 고향, 소중한 인연들과 함께 잘사는 사회 형성에 기여

 

Q. 먼저 김포시민과 향우회 회원 여러분들에게 인사 부탁드린다.

A. 어둡고 긴 터널 같았던 2020년이 지나고, 2021년이 밝았다.

코로나로 인해 힘들었던 모든 분들이 올해는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향우님들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고, 건강하며, 사업이 번창하길 기도한다.

영남향우회도 코로나로 활동이 아쉬웠던 지난해를 뒤로 하고, 올해는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Q. 영남의 정신은 무엇인지, 향우회 소개를 부탁드린다.

A. 김포에는 수많은 영남 향우들이 정착해 살고 있다. 김포에서 가장 먼 곳에 있는 고향에 가지 못하지만, 김포를 고향으로 삼고 있는 영남인들의 목소리를 담고 지역과 연대해 더 좋은 김포, 더 친밀한 영남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영남향우회가 만들어졌다.

영남향우회는 영남인들의 개성을 존중하는 한편 이해와 상호 인정을 통해 정감있는 교제를 이어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우리’와 ‘의리’라는 키워드를 잊지 않고, 작은 공동체 안에서 상호 보살핌이 이어지는 곳이 영남향우회다.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동참하며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2018년부터 지속해서 영남향우회를 이끌어오고 계시다. 향우회를 이끌어 오시면서 어려운 점도 있으셨을 것 같다.

A. 향우회장직은 갑자기 주어진 직분이었다. 어떤 과정에서 주어졌던지 소명이라 생각하고 주어진 환경에서 그간의 봉사경험을 살려 잘해보려고 시작했고 잘 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내 가족, 고향, 친구, 영남인, 대한민국 국민을 믿는 믿음으로 영남인의 기상과 정과 능력을 믿기 때문이다. 제 역할이 징검다리 역할이라면 여기에 충실하고, 다음 분에게 기회를 넘겨주면 된다고 생각한다.

영남인 모두가 회장 역할을 잘 감당하실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더 훌륭한 분을 모시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동안의 역할을 맡은 저는 누구나 알고 있는 평범한 진리에서 답을 찾고 있다.

‘누군가가 해야 할 일이라면 내가 하고, 언젠가 해야 할 일이라면 지금 하고, 어차피 해야 될 일이라면 즐겁게 하자’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없지만, 작은 일이라도 해서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며, 이왕 할 바엔 잘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향우회를 섬기고 있다.

 

Q. 지난해 영남향우회의 활동을 평가한다면 어떠한가. 그리고 올해의 주요 활동은 무엇인지 말씀 부탁드린다.

A. 지난해 코로나19 가운데서도 지회장과의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우의다짐을 해 왔다. 앞으로 영남향우회의 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 교환, 사업일정, 차기회장단 선출 등을 의논할 계획이다. 코로나가 발발했던 지난해는 모든 면에서 미진했다 생각해 송구할 따름이다.

올해는 회원명부발간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동시에 회원 삶에 대한 이해와 상호부조를 위해 좀 더 적극 나서고자 한다. 사회단체 및 기관과의 MOU를 통해 회원복지 증진 및 사회기여도 놓치지 않겠다. 무엇보다 긍지와 보람을 가지고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가는 회원여러분들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향우회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Q. 김포에 대한 인연과 살아온 소회에 대해 말씀 부탁드린다.

A. 제2의 고향 김포는 나에게 감사한 곳이다. 그 중 특히 뿌듯한 것은 아이들 교육분야에서 봉사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초, 중, 고등학교 운영위원 및 운영위원장으로 10여년간 봉사를 이어왔고, 지난해에도 초등학교 운영위원장으로 봉사할 수 있었다. 김포시청의 교육발전위원회 위원, 김포시청소년재단의 발기위원으로 참여해 4년간 이사 및 1388단장 역임 등을 맡아오며 언제나 교육발전에 일조할 수 있음을 진심으로 감사하며 활동해왔다.

지역발전에 작은 역할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아이들 행복을 키우는 일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즐겁고 행복했다. 그와 같은 마음으로 지금은 법무부법사랑위원회 김포지구협의회장, 김포푸드뱅크이사, 새터민 봉사단체 등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모두가 저에게는 소중한 활동이고, 인연들이다. 소중한 인연들이 있는 김포가 더욱 발전할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 그 진심 안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언제나 최선을 다해 돕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제 가슴 속에 항상 새겨두고 있는 시 한편을 소개하고자 한다.

 

의자

 

조병화

 

지금 어드메쯤

아침을 몰고 오는 분이 계십니다

그분을 위하여

묵은 이 의자를 비워드리지요

 

지금 어드메쯤

아침을 몰고 오는 어린 분이 계시옵니다

그분을 위하여

묵은 의자를 비워드리겠어요

 

먼 옛날 어느 분이

내게 물려주듯이

지금 어드메쯤

아침을 몰고 오는 어린 분이 계시옵니다

그분을 위하여

묵은 의자를 비워드리겠습니다

 

김주현 기자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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