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가 농업용 유용미생물 농가 보급을 위한 ‘미생물 배양·관리 매뉴얼’ 자료집을 발간, 3월부터 일반에 배포한다.

농업용 유용미생물은 양분 공급, 뿌리활력 증진, 토양 개량, 병해충 방제 등의 용도로 친환경 농산물 재배에 사용돼 그 동안 농가 보급을 위한 원균(原菌) 배양·관리 기술적 지원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도 농기원 버섯연구소는 지난해 시·군별 미생물 배양·관리 현황과 생산 중인 미생물 품질 조사를 진행하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와 개선 사항 등을 담은 자료집을 제작했다.

자료집에는 ▲농업미생물 개요 ▲미생물 품질관리·배양 방법 ▲미생물 배양시설 관리 등이 수록돼 있다. 도 농기원은 자료집을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관련 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며, 그 외 관심 있는 농업인들도 열람·활용이 가능하도록 농기원 누리집(nongup.gg.go.kr) 자료실에 게재할 계획이다.

정구현 경기도 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장은 “발간된 책자가 현장의 유용미생물 생산 담당자들이 필요로 하는 미생물 배양·관리 자료 확보와 실제 업무 수행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농축산농가 영농활동에 필요한 유용미생물 1만3,000t(농업용 5,896t, 축산용 7,104t)을 2만2천여 농가에 공급했다. 올해에도 유용미생물 수집과 특성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생산·공급 체계 정교화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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