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초·수남초 연계 프로젝트 ‘함께 만드는 그림책’>

2018년부터 연계형 혁신학교로 다양한 교류를 통한 교육적 체험을 공유하고 하는 대명초와 수남초는 2020년 비대면 상황에서 ‘함께 만드는 그림책’ 프로젝트를 진행해 학생들이 서로의 생각과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결과물을 학년별로 묶어 그림책으로 완성했다. 각 학교 선생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매주 그림책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이번 글은 4학년의 ‘나의 캐릭터, 나의 이야기’다.

박성안 캐릭터

나는 자석입니다. 왜냐하면 학교에 가기 싫지만 반드시 가야하기 때문입니다.

학교를 가기 싫어하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엄마는 학교를 가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골똘히 생각했어요. 30분 넘게 생각한 끝에, 엄마는 잠을 잘 때 자석옷 S를 입혔어요. 그리고 학교 문 앞에 자석 N을 붙였어요.

자고 있던 아이가 일어났어요. 바로 그때, 아이는 무언가에 이끌리듯 학교로 걸어갔어요.

학교 수업이 끝나고 집에 돌아온 아이에게 엄마가 말했어요. “네가 학교에 가는 게 익숙해질 때까지 그 옷을 입고 있도록 해” 아이는 투덜거렸지만 옷을 벗을 수는 없었어요.

그렇게 며칠이 지난 뒤, 아이는 학교 가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자석옷이 아이를 바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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