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기 좋은 세상> 김포시육아종합지원센터

2014년 개관 이후 이용자 지속적으로 증가

가정양육지원사업 통해 실질적인 정보 제공

장난감대여소 인기... 이용자 가장 많아

엄마가 처음인 모든 초보엄마들에게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 것인가’는 학창시절 포기한 수학보다도 더 어려운 문제다. 어떻게 돌봐야 할지, 상황에 맞는 가장 현명한 대처는 무엇인지 매 순간순간이 숙제의 시간이다. 힘든 마음을 기대고 도움을 받고자 맘카페 등을 기웃거려 보지만 오히려 마음의 상처를 입고 주눅이 들기도 한다. 객관적인 정보와 조언으로 우리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생생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없을까?

2014년 12월 문을 연 김포시육아종합지원센터(이하 ‘센터’)로 향하는 엄마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센터 개관 이후, 코로나19로 특수 상황이었던 지난해를 제외하고 2016년 34,540명, 2017년 33,344명, 2018년 39,320명, 2019년 46,381명 등 어린이집지원과 가정양육지원수를 합한 이용객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작년 이용객도 14,342명에 이른다.

센터는 김포시가 설치 지원하고 김포시어린이집연합회가 위탁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 내 육아지원을 위한 거점기관으로 영유아 보육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어린이집과의 연계체계를 구축해 원의 질 높은 보육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또한 출산에서 취학 전까지 육아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를 맞춤형 서비스로 개발·제공함으로써 육아문제로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센터의 주된 사업은 어린이집지원사업, 가정양육지원사업이라 할 수 있다. 이외 지역사회연계사업, 홍보연구사업 등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집 지원사업은 아동학대예방교육, 성폭력예방교육 등 의무이수 기본교육과 학부모상담, 정신건강교육 등 현장에서 요구되는 교육을 제공한다. 보육교직원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직종별, 경력별, 시설별 맞춤 교육도 제공한다. 부모모니터링단 사업을 통해 어린이집 급식 및 위생, 안전 등에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도 한다. 또한 대체교사지원사업으로 보육교직원의 근무 공백 발생 시 대체인력을 파견해 업무공백을 최소화하도록 돕는다. 그 외 취약보육지원사업, 보육컨설팅사업, 문화생활지원 등을 진행한다.

가정양육지원사업은 초보엄마뿐 아니라 취학 전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다. 장난감대여소를 통해 영유아 연령별 다양한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으며, 영유아 발달수준에 적합한 놀이환경을 제공하는 아이♡맘카페에서 아이와 함께 다양한 놀이활동을 해볼 수 있다. 센터 내 작은 도서관은 영유아 및 학부모 대상 도서, 육아자료와 책놀이 스토리텔링 등 언어발달 향상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필요한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시간제보육사업을 이용하면 갑자기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필요할 때 원하는 시간에 맞춰 보육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모를 때는 다양한 개별 프로그램과 연령별 놀이 및 상호작용방법을 코칭하는 놀이지도를 이용하면 답을 얻을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부모, 조부모, 예비부모, 다문화가정의 부모 등 영유아기 보호자를 대상으로 필요한 육아정보 및 교육을 제공하는 ‘부모교육’을 이용하면 막막했던 육아에 대해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

또한 상담도 제공하고 있어 전문가와 대면상담을 통해 양육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영유아 문제해결에 대한 궁금증과 해결방법 모색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영유아 가족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공연을 이용하면 지역사회 안에서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인기가 많은 사업은 장난감대여소다. 개관 이후 이용자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016년 12,477명, 2017년 13,174명, 2018년 13,741명, 2019년 15,912명, 2020년(코로나 영향으로 감소) 5,916명 등이 이용했다. 센터는 이용에 대한 건의와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하고 있다. 운영실의 목요일 8시까지 야간연장운영, 도서관의 점자책 구입, 아이♡맘카페의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 장난감대여소의 요구도를 반영한 장난감 구입 등이 그 예라 할 수 있다.

센터는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교육이 축소됨에 따라 비대면 및 줌 활용교육, 놀이키트 등을 통해 이용자들의 부담감을 덜어주는 운영을 진행해왔다. 이에 이용자들의 만족도도 매우 만족 72.1%, 만족 24.3%, 보통 2.9%, 나쁨 0.4%, 매우 나쁨 0.2%를 보이고 있다.

2014년부터 센터를 책임지고 있는 신경주 센터장은 “2021년은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고 증축이 예정돼 있어 부모들의 센터 이용이 원활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센터는 이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비대면 및 줌 활용, 놀이키트, 드라이브스루 장난감 대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했다. 더불어 “올해 상담지원인력 배치사업이 신설돼 상담사업이 더 활발히 진행될 것이므로 고민을 싸안고 있지 말고 언제든 상담의 문을 두드려 달라”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개관 이후 전국육아종합지원센터 평가 우수기관 보건복지부장관상 2회, 부모모니터링단 유공 표창 4회, 시간제 보건복지부장관상 2회, 전국육아종합지원센터 공모전 9회, 경기도형 보육컨설팅 유공 표창 1회 및 지사장 1회, 자원봉사 우수운영 시상 2회, 보육사업 유공 표창 11회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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