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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한 문장> 호시우행(虎視牛行)
     김명구
상명삼락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 조합장
김포시 김포본동 주
민자치회 위원
김포시체육회 이사

고려시대의 유명한 승려 가운데 보조국사(普照國師) 지눌(知訥) 스님(1158~1210)이 있는데. 고려 불교의 중흥을 가져왔을 뿐 아니라 그분의 가르침은 지금까지 우리 불교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보조국사(普照國師) 지눌(知訥)의 부도가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사(松廣寺)에 있으며, 거기에는 ‘스님께서는 늘 우행호시(牛行虎視)하면서 힘든 일과 울력에 앞장서셨다’ 고 하는 비문이 있다.

 ‘우행호시(牛行虎視), 호시우행(虎視牛行)’이란 ‘호랑이 눈빛으로 소처럼(소걸음으로) 나아간다’ 즉, 상황을 예리하게 관찰하여 정확한 판단을 내리고 신중하고 끈기 있게 행동하는 것을 강조할 때 쓰곤 한다.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의미처럼 새해 우리에게 주어진 현실의 문제는 무엇이고 그 해결책은 무엇일까?
2021년 소의 해인 신축년(辛丑年)에 새삼 이 사자성어가 와 닿는 것은 왜일까.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미증유의 재난,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일상이 커다란 혼돈과 공포로 얼룩졌다.

그러나 기나긴 고통의 시간 끝에 이제 2월부터는 순차적 백신 접종을 통하여 코로나19에서 벗어 날 수 있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점에서,  우리 모두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로 현 상황을 직시하고 끈기 있게 한발 한발 나아간다면 우리는 집단 면역을 이루어 정상적인 일상으로 복귀가 가능하리라는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세상을 살다보면 이렇게 여러 위기의 순간이 찾아온다. 힘든 일상이더라도 거시적 안목으로 멀리 내다보고, 예리한 눈으로 현재의 상황을 통찰하고, 결정을 내릴 때에는 신중히 판단하는 자세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할 때다. 

 

                       <구성 : (사)한국문인협회 김포지부 고문 이재영>

이재영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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