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한 자생단체인 ‘아너스빌 아파트 지킴이’가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4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기부했다. 이날 기탁된 물품은 김포 로컬푸드에서 공동구매한 햇반, 쌀, 화장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원들이 십시일반 정성껏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기탁식에 참석한 박용명 회장은 “처음에는 우리 아파트에만 관심을 가졌는데 활동을 하다 보니 점차 우리 동네로 관심이 넓혀져 회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으게 되었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의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회숙 마산동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주신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선한 영향력이 지역사회에 널리 전해질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기탁된 후원물품은 설 명절을 앞두고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50가구에 골고루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아너스빌 아파트 지킴이」는 지난해 10월 살기 좋은 아파트 만들기를 위한 거주자들의 자발적인 모임으로 시작되었으며, 방범 순찰활동과 층간소음 중재자 역할, 공동구매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마산동주민자치회와 협력하여 상가주택 밀집지역 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항균필름을 부착하는 자원봉사로 생활방역 활동에도 앞장서는 등 살기 좋은 마산동 만들기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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