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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김포문화 어떻게 열리나(2)

장기동 고창근린공원 내 대형문화예술회관 건립 추진

군하리 문화마을, 구래동 문화의 거리, 한강문예창고 등 조성

문수산성·신석기 유적지 복원.. 통진현 전시관· 한재당 다부비 건립


김포시 문화관광과가 지난 1월 4일자 조직개편으로 문화예술과와 관광진흥과로 분리됐다. 시는 신설된 문화예술과를 중심으로 코로나19로 위축된 문화예술인들과 시민들을 포용하고, 일상속 지속가능한 문화정책들을 창조해 나가는 퍼플오션 전략으로 도시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계획이다.
2021년 김포 내에서 열릴 문화예술 및 문화재 분야 주요 사업에 대해 살펴봤다.

 

문화도시 조성사업, 2021년 본격 추진

지역고유의 문화적 자산을 활용해 김포시만의 독특한 도시브랜드 창출을 위한 문화도시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시민 중심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김포문화재단은 문화도시 인식확산과 거버넌스 구축, 라운드테이블 운영, 김포시는 총체적인 행정을 운영해 나가면서 시민과 각 단체들과의 거버넌스 구축 등을 통해 대시민 문화공감대 조성과 문화안전망 구축을 위한 중심 역할을 담당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소외계층 1인당 10만원씩 지원

코로나19와 평소 어려운 생활여건 등으로 문화향유의 기회를 갖지 못한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을 대상으로 연간 10만 원의 바우처(문화누리카드)를 발급해 이들이 문화생활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하는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을 추진한다.
국․도비 포함 총 9억 4백만 원의 예산으로 올해는 1인 당 지원 금액을 1만 원 상향하여 1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문화예술 거점 공간으로의 자립을 돕고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문화의 날(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월곶면 소재 김포다도박물관 방문 시 지역화폐로 결재하면 박물관 이용객에게 입장료를 환급해주는 ‘지역화폐 드림사업’을 3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다.


침체된 지역문화예술, 다시 부흥으로

김포다도박물관, 덕포진교육박물관 등 3개 박물관과 보름산 미술관 등 2개 미술관에 전문인력 인건비(학예사)와 프로그램 지원비가 1억 7천여만원 규모에서 지원된다.
매월 경기도 문화의 날, 또는 그 주간에 추진하는 지역단위 문화예술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통해 관내 예술단체를 공모방식(경기도 심사결정)으로 선정해 공연활동비를 지원한다.
또한 지역예술인들이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찾아가는 문화활동’ 사업이 40회 이상 공연과 전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으로 대면 및 비대면으로 추진된다. 1월 중 참여자 모집을 통해 2월 심사 후 3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향토문화 발전의 버팀목 ‘김포시 문화상’ 시상

지역 문화 활성화와 향토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시민을 대상으로 제33회 김포시 문화상을 시상한다.
교육․학술, 향토문화, 예술, 체육, 사회․봉사, 효행․장한가정 등 6개 부문에서 총 6명을 선정해 심사 등을 거쳐 4월 경 시상할 예정이다.
김포시 문화상은 김포시 향토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높은 시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역대 150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김포시 최고의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장기동 고창근린공원 내 대형 문화예술회관 건립 추진

김포시는 인구 50만 진입에 대비해 시민들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장기동 고창근린공원 내 연면적 16,900㎡의 규모로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1,500석 규모의 공연장(300석 소공연장 포함), 전시공간, 다목적 커뮤니티센터, 주차장시설 등으로 지하 1층 지상 4층의 규모로 계획 중이다.
2019년 3월 건립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1년 1월 현재 타당성조사를 수행 중이며 올해 상반기 중 타당성조사 승인을 완료하고 하반기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쳐 내년도에 공원관리계획 변경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해 2023년 착공 예정이다.


국내외 대표 청소년영화제로..제4회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

국내영화제에서 국제영화제로 성장한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가 올해로 제4회째를 맞는다.
국·내외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순수 창작영화제로서 벌써부터 국·내외적인 관심이 뜨겁다. 마을공동체 활동가, 시민,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이 참여하는 영화제를 통해 평화의 소중함을 키워나가는 동시에 김포만의 최적화된 문화정체성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영화제, 전주영화제, 부천판타스틱영화제 등 성인영화제와 차별화된 다양한 컨텐츠와 주제를 선정해 김포국제청소년 영화제가 국·내외 청소년영화제를 대표하는 영화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포시 청소년들이 세계 청소년들과 함께 영화에 대한 꿈과 이상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김포문화재단 등 관계기관들과의 세심한 준비를 통해 영화제의 위상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김포국제조각공원 8작품 단계적 설치 예정

김포국제조각공원은 민족의 염원인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1998년도에 조성된 세계유일의 자연친화적 예술공간이다.
북녘 땅이 보이는 문수산 자락에 위치한 김포국제조각공원은 다니엘뷔렌 등 세계적인 조각가 14인과 국내 저명작가 16인의 작품 속에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김포시민들의 염원이 깃들어 있다.
당초 남북 38선을 모티브로 38개 작품을 설치하고자 했으나 현재 30개 작품만 설치돼 있으며 나머지 8작품도 단계적으로 설치해 나갈 계획이며, 향후 기획전시를 통해 김포국제조각공원의 의미를 되새기고 애기봉평화생태공원과 함께 김포시 관광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시대를 대비해 다양한 작품 설치 및 전시 등을 통해 통일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파해 나갈 계획이다. 


문수산 품은 ‘군하리 문화마을’, 호수 품은 ‘구래동 문화의 거리’

김포시는 2017년 4월 문화예술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월곶면 군하리를 문화마을로, 구래동 중심상업지역부터 호수공원까지의 차 없는 거리 약 1.4km를 문화의 거리로 각각 지정했다.
월곶면 군하리는 조선시대 통진관아의 통진 도호부가 있었던 곳으로 통진향교와 통진이청 등 역사와 전통의 유서 깊은 마을이다. 1905년 경의선과 경부선이 개통되기 이전부터 이곳 군하리와 용강리 일대는 삼남지방의 세곡선과 개성상인들이 오고가며 다양한 문물과 문화가 꽃 피웠던 곳이다. 

조선 숙종 25년 축성된 문수산성과 김포국제조각공원, 애기봉생태공원, 평화문화관, 월곶생활문화센터 등 많은 역사문화자원을 비롯한 관광자원들이 산재돼 있다.

김포시는 문화마을에 걸맞는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2018년 1월에는 한전 및 각 통신사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지중화사업과 간판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통민속축제인 저잣거리축제와 5일장 활성화에도 이바지 시켜 나갈 계획이다.

구래동 문화의 거리는 중심상업지역과 호수공원, 인근 가마지천 4㎞를 클러스터화 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의 거리로 조성해 나감으로써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예술과 첨단과학이 결합된 신개념 미디어아트 등을 설치해 도시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공원관리과와 공동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관련부서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TF팀을 1월 중 구성해 운영하고 상반기 중 실시설계를 완료해 본격적인 조성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로써 인구 50만 시대 도시관광의 출발점이자 스마트한 도시구현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접경지역 ‘한강문예창고’로 전문예술형 공간 만든다

김포시는 경기도의 ‘2020 유휴공간 문화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돼 3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월곶면 내 한강문예창고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유휴 및 폐 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재생해 지역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켜나가는 것으로 기능을 잃고 방치돼 있는 유휴창고를 활용해 주민들과 소통하는 전문 예술형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한강문예창고는 전문예술 작가가 일정기간 상주하면서 작품 창작활동 및 예술교육을 통해 주민과 소통하며 내부는 전시, 교육 및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과 작가와 기획자들의 연구와 창작 활동이 이뤄지는 레지던시(residency)형 입주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연면적 165.6㎡ 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되며 올해 상반기 중 개관 예정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예술인의 생계안정지원 ‘공공미술(문화뉴딜) 프로젝트’

김포시가 2020년 7월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4억 1,600여만 원으로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한다.
본 사업은 관내작가 30여 명이 팀을 구성해 공공장소에 대한 미술과 조형물 설치, 문화전시 공간 등을 조성해 나가는 사업으로 1월 중 사업대상지를 확정해 상반기 중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1886년 병인양요 격전지, 문수산성의 체계적 복원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 제139호 김포 문수산성의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를 위해 7억 4천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월곶면 성동리 일원의 문수산성 용도2 성곽보수 공사를 진행해 4월 준공할 계획이며, 5억 원을 들여 문수산성 남측 성곽보수공사를 진행해 8월 준공할 예정이다.
또한 문수산성 서측 성벽구간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를 통해 1886년 병인양요 당시 유실된 문수산성의 흔적을 찾고 복원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석기 유적지 발굴조사 및 복원

대곶면 신안리 신석기 유적 내 토지를 매입해 유적의 훼손을 미연에 방지할 계획으로 이미 유존지역 9,533㎡ 중 800㎡에 대한 정밀발굴조사를 마쳤으며 잔존구간에 대한 매장문화재 조사 연차 실시 등 향후 시는 예산확보 등을 통한 유적공원 조성으로 평화누리길, 덕포진과 연계한 역사자원 활용 및 관광자원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전통문화 보존 및 계승에 박차

통진두레놀이, 조강치군패 등 잊혀지고 사라져가는 전통예술을 발굴․보존하며 향교․서원을 비롯해 장릉, 한재당, 옥성사 등에서 동방18현과 조헌, 이목, 장만 선생 등에게 지내는 문화재 제례행사 등을 보존함으로써 선현의 업적을 기리고 전통문화 보존 및 계승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덕포진, 향교 등의 문화재를 활용한 다양한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해 김포의 문화재를 널리 알리고 자라나는 미래의 주역들에게 문화재의 소중함을 일깨울 계획이다.


역사문화 플렛폼의 중심, ‘통진현 전시관’ 건립

월곶면 군하리 83-2(월곶생활문화센터 2층)에 특별조정교부금 8억 3천만 원을 들여 ‘통진현 전시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근 지표조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통진현의 관아터가 발견된 군하리 일대는 옛 포구문화와 관방유적의 중심지역으로 특히, 역사문화와 관광자원들이 함께 포진하고 있다.  
통진향교를 비롯한 김포이청, 한재당, 봉수대등의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과 김포국제조각공원, 애기봉, 평화문화관, 평화누리길 등 다수의 관광자원 등을 활용한 교육플랫폼 사업을 통해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시민들에게 알려나갈 계획이다.

 


한재당, 차밭조성 및 다부비(茶賦碑) 건립

한재 이목(1471~1498) 선생은 김포 하성면 가금리에서 태어나 다부(茶賦)라는 차문화를 꽃피운 선구자로서 그를 기리기 위한 한재당이 1975년 9월 경기도기념물 제47호 지정됐다.
한재 이목 선생의 고결하고 강직한 선비정신을 기리고 차예절에 대한 정신 문화적 수양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도비와 시비 65백만 원으로 차밭 및 다부비를 건립할 예정으로 한재당 주변의 관람환경 개선과 더불어 올 하반기에 개관하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의 관람객도 맞이해 나갈 계획이다.

정하영 시장은 “문화는 도시의 경쟁력이자 관광산업과 더불어 김포의 미래를 책임질 100년 먹거리로서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코로나19와 경기침체 등으로 위축된 시민들을 위로하고 지역의 문화․예술을 살려 김포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gimpo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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