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육아공동체 ‘맘스케치’, 온라인 리더십인성캠프 주최

88명 어린이들 참여, 3시간 긴 활동에도 긍정 반응 줄이어

 

코로나19와 한파로 집콕이 일상이 될 수밖에 없었던 올해 겨울,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김포시 대표 공동육아공동체 ‘맘스케치’가 나섰다.

매년 오프라인 리더십인성캠프를 개최하고 있는 맘스케치는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리더십인성캠프를 개최했다. 첫 온라인 캠프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88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해 3시간여동안 적극 활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캠프는 아이스브레이킹 게임, 하브루타로 질문 만들고 답하기,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맘스케치 친구들이 보낸 영상으로 나라 이름 맞추기, 방탈출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어졌고, 장민수 인성교육전문강사가 아프리카에서 1년간 해외봉사를 다녀온 체험을 들려주는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3시간 가량의 오랜 시간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호응을 보였다. 2학년 정태범 어린이는 “학교에서 40분 줌 수업이 너무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오랜시간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 또 해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2학년 배서연 학생은 “벌써 끝났는지 몰랐다. 너무 재미있어서 캠프에서 나가기 싫었다. 캠프 끝나자마자 언제 다시 시작하는지 물어봤다”고 소감을 전했다.

리더십인성캠프를 주최한 오선미 맘스케치 대표는 “똑같은 유충이지만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로얄젤리를 먹은 유충은 여왕벌이 된다. 맘스케치는 김포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인성을 제시하며 내일의 리더로 또 자신만을 위한 사람이 아닌 더불어 함께 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리더십인성캠프에 깜짝 등장해 축사를 전한 신명순 의장은 “내 안에 숨은 보물을 발견하고 새로운 삶을 디자인하는 김포 리더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며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마련한 맘스케치는 “엄마 마음에 행복을 그린다”는 모토로, 장기동, 사우동, 불로동, 감정동 등에서 모임을 진행하고 있는 양육 품앗이 공동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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