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없는 진로프로그램, 코로나블루 극복 심리상담 제공

‘학교밖청소년’, 상담·학업·자립 등 종합서비스 이용 가능

마을 안에서 다양한 진로활동 체험할 수 있는 연계망 구축

▲비대면 진로활동 모습

코로나로 달라진 청소년 삶 적극 지원

코로나 상황이 길어지면서 지난해부터 일상이 되어버린 사회적 거리두기와 제한적인 대인관계로 인해 청소년들은 스트레스와 무기력함을 경험하고 있다. 간헐적 등교, 상호 간 원활하지 않은 원격수업으로 인해 사회 전반적으로 학습격차에 대한 문제점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가족 간 갈등 또한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희망친구 기아대책의 ‘코로나19 이후 취약가정 아동과 청소년돌봄 공백실태 조사’에 의하면 아동·청소년 10명 중 4명은 부모 없이 가정에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학교에 갈 수 없는 상황에 경제활동을 위해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아이들을 돌보는 시스템이 작동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청소년에게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 김포시청소년재단 청소년진로상담본부는 소외받는 청소년 없이 적절한 시기에 진로·보호·복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안전하고 격차 없는 청소년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첫 번째, 시·공간 초월한 청소년 진로체험 서비스 제공

안전한 환경에서 격차 없는 진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공간 제약 없이 누구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진로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김포시교육전문가와 함께하는 월별 맞춤형 진로진학설명회, 우리동네 현장직업체험 ‘온라인 일터 체험’, 명사 초청 ‘진로토크콘서트’, ‘또래친구가 알려주는 진로이야기’, 미래 준비형 4차 분야 진로프로그램을 비대면 방식으로 추진한다.

두 번째, 코로나블루 회복 위한 청소년 심리상담 지원

청소년의 심리건강을 돕기 위해 다양한 비대면 상담 및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소년과 보호자에 대한 ▲전문적인 화상상담 ▲ 심리검사 및 해석 ▲고위기 청소년 대상 온라인 집단상담 및 마음방역키트 제공 ▲비대면 학교폭력·스마트미디어 과의존 예방교육, 청소년 노동인권 및 또래상담, 품성계발 함양 온라인 집단상담 등 청소년과 대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마음이 연결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할 예정이다.

세 번째, 학교 밖 청소년 특성 고려한 종합서비스 제공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미진학, 자퇴 등 학교 밖 청소년의 개인적 특성과 수요를 고려한 상담, 학업, 자립, 복지, 문화활동 등의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 연장과 학습결손 예방을 위해 비대면 실시간 수업을 진행한다. SNS를 활용해 각종 수험정보 및 학습 자료를 게시하여 학습에 도움을 주며 학습, 직업, 성장 등 온라인 멘토링을 지원한다.

▲김포시청소년이동쉼터 활동 모습

네 번째, 김포시 청소년과 함께하는 거리축제 운영

2019년 10월 출범한 청소년이동쉼터 ‘더 쉼’은 가출 및 거리배회 청소년, 학업에 지친 청소년이 쉼터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존 거리아웃리치에서 강화된 ‘거리축제’를 운영한다. 연6회 예정으로 청소년 고민해결, 버스킹공연, 타로부스, 부모-자녀관계 향상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여 ‘누구나 영화상영관’, ‘심심한 온라인 게임방’을 통해 문화활동을 제공하고, ‘자주 만나는 거리두기 상담부스’, ‘나 홀로 5분 예방교육’, 특별상담주간 ‘무엇이든 들어주쉼’을 신설하고 비대면 상담, 응급지원물품 제공서비스를 계속해나간다.

다섯 번째, 마을과 청소년 이어주는 지역사회 연계망 구축

청소년이 마을 안에서 다양한 진로활동을 경험함으로써 학습 격차를 해소하고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사각지대 위기청소년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여 지역사회 내 보호·복지의 공백을 해소하여 김포시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한다.

세부추진전략으로는 ‘진로박람회’, ‘진로멘토링’ 등 다양한 학교연계사업과 지역사회 진로체험 인프라 형성을 위한 ‘창의융합 활동가 양성과정’을 통해 김포시만의 특화된 창의융합 진로체험을 청소년에게 제공하며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한 ‘진로교육페스티벌’, 김포 인근(파주, 고양) 진로직업체험을 위한 ‘경기도 네크워크 현장체험’을 지속 추진한다.

권역별로는 통진읍에 위치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북부분소에서 소외지역 청소년에게 상담을 지원하고 청소년안전망 ‘필수연계기관’, ‘1388청소년지원단’, ‘학교지원단’과 함께하는 아이키퍼 캠페인 운영으로 아동청소년 학대와 가정폭력 예방·보호를 위한 지역사회 관심을 위해 앞장선다.

▲학교밖청소년 활동 '자립통' 모습

학교 밖 청소년 ‘자립통’을 운영하여 안정적 자립과 사회진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참여자에게는 자립지원 수당을 지급한다. 지역사회 내 직업체험터와 연계한 자격증 취득, 자기계발, 인턴십 과정을 지원하며 청소년이동쉼터에서는 ‘커뮤니티 매핑’ 위기취약지도를 제작한다. ‘커뮤니티 매핑’이란 공동체 구성원들이 함께 사회문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지도를 만들고 공유·이용하는 것을 뜻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및 시민을 청소년보호에 있어 능동적 참여자로 전환시켜 함께하는 사업을 통해 공동체 의식 확산을 이끈다.

이유묵 진로상담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김포 청소년이 진로상담본부에서 이뤄지는 활동에 참여하여 겪고 있는 어려움을 슬기롭게 이겨내길 바라며 ‘시민행복·김포의 가치를 두 배로’ 시정 방침에 맞는 질 높은 프로그램으로 김포시 청소년의 행복을 2배로 만들어 가겠다.”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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