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경 김포시학교급식모니터링단

 

우리 쌀을 이용한 가공식품 활용 체험 키트는 쌀의 현명한 소비와 건강효과를 더하기 위해 김포시학교급식모니터링단과 김포시농업기술센터가 협치하여 만든 프로젝트였다.

원래는 3회차의 대면 교육 프로그램이었으나 팬데믹으로 인해 체험 꾸러미로 바뀌었다.

제4기 학교급식모니터링단은 7분과로 구성되어져 있는데 그 분과 원들 중에 40명이 체험 신청을 했다. 체험단은 하성면 벼꽃농부에서 12월 둘째 주 월, 수, 금요일(오전, 오후 6회)에 걸쳐서 진행을 하기로 했다. 진행 프로그램으로는 쌀강정 만들기, 단호박 식혜 만들기, 연잎밥 만들기, 인절미 만들기, 증편 만들기였다. 그러나 코로나 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비대면 체험 키트로 바뀌어 그 중 3개 프로그램을 선정해 진행하기로 했다. 체험키트는 택배로 한 가지씩 3번에 걸쳐서 보내왔다.

<쌀의 효능>

체험키트는 우리 쌀을 이용한 것이라 쌀의 효능을 알아봤다. 쌀은 콜레스테롤 조절, 혈당조절 기능, 항산화, 항변이원성과 발암역제 효과 등 익히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세 가지 키트는 연잎밥 만들기, 밥알 인절미 만들기, 보리증편 만들기였다.

<연잎밥 만들기 체험키트>

스치로폼 박스에 꼼꼼히 포장된 연잎밥 만들기는 30분 정도로 소요 시간도 짧고 만들기가 간편했으며 맛 또한 좋은 영양밥이 만들어졌다. 연잎의 효능 또한 많은데 연잎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여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혈관질환 개선에 도움이 된다.

<인절미 밥알 체험키트>

둘째 날 도착한 키트는 밥알을 이용한 인절미였다. 쌀 조청도 함께 있었다. 소요시간 역시 30분 정도로 짧았고 간단했다. 쌀 조청의 효과가 집중력 향상과 두뇌발달에 좋고 소화촉진 기능과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또한 친숙한 인절미에 씹히는 식감이 좋았다.

<보리증편 체험키트>

마지막 날 도착한 보리증편 만들기는 1시간쯤 걸렸다. 보리는 면역력 강화와 노화 방지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보리증편가루에 생막걸리를 배합해서 완두배기나 건포도를 넣고 발효시켜서 찜기에 쪄내서 먹는 간단하면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보리증편은 개인적인 어릴 적 향수도 불러일으키게 해줬고 추억도 떠올리게 해서 좋았다.

이 세 가지 키트는 만들기도 쉬웠고 또 영양까지 겸비한 훌륭한 식품이었다. 이런 프로그램을 마련해준 김포시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돌이켜보면 학교급식모니터링단의 역할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성과를 많이 냈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면서 활동을 할 수가 없었던 차에 이런 비대면 프로그램을 진행해 줘서 우리 쌀의 우수성과 건강까지 챙기게 해줘서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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