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권익위원회는 김포신문이 지역언론으로서 김포 발전의 나침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사를 평가하고, 언론으로서의 역할과 방향성, 개선방향을 권고하며 가독성 있는 편집과 지면구성 등을 주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김시중 위원장을 비롯한 7분의 독자권익위원회의 활동에 감사드리며 1년 동안 바라본 김포신문에 대한 평가와 기대를 싣는다.

 

김시중 위원장

“지역사회 다양한 목소리·활동 신문에 녹아 있어”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 광풍으로 인해 모두가 힘겨운 한 해를 보내고 있을 때 김포신문은 코로나 관련 이슈까지 더해져 시민들에게 발 빠른 정보를 전하기 위해 움직였다. 이런 관점에서 김포신문은 우리 지역의 이슈와 김포 주요현안에 대한 보도가 거의 다뤄지고 있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와 활동들이 신문 속에 녹아들어가 있어 지역과 상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높이 평가할 만하다.

그렇지만 아쉬움은 꼭 남는 법. 올해 김포신문에서 아쉬웠던 점은 첫째, 정치·사회·경제·스포츠 등 주요현안을 따라잡는 추적보도, 지역의 심층기획 기사 및 연중의제 발굴 등이 취약했다. 문제의 중심이 되고 심도 있는 지역의 특집기사를 다뤄줄 것을 기대해 본다.

둘째,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SNS 활용이 저조해 보인다. SNS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주제에 대한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며, SNS를 통해 동영상 신문을 게시한다거나, 긴급속보나 독자제보 등을 운영하여 시민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방식으로 보도하게 된다면 김포신문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어 노력한다면 김포신문이 더 큰 발전을 이룰 것으로 생각한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김포신문을 항상 응원한다.

 

이민수 위원  

“코로나로 위축된 상권 살리는 홍보기사 필요해”

코로나19로 많은 시민들이 경제적·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현실에서 14개 읍·면·동별 지역 상권을 살릴 수 있는 홍보기사를 작성,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지역신문의 역할이 필요한 시기이다. 또한 장기간 집에서 원격수업을 받는 아이들을 돌보며 생활하는 전업주부들이 어떻게 코로나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는지에 대한 사연들을 받아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론화하여 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나만이 코로나 극복 이야기’ 이벤트도 개최할 필요가 있다. 2020년의 미흡한 부분을 이런 기획으로 채워주길 바란다.

 

이희 위원

“따뜻한 마을을 만드는 사람들의 다양한 삶 볼 수 있어 좋아”

김포의 다양한 소식을 전하려는 시도가 돋보이는 2020년이었다. 특히 ‘따뜻한 마을을 만드는 사람들’을 통해 김포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이해할 수 있었다. 기관이나 단체 중심의 홍보성 보도를 넘어 마을사람들의 진솔한 활동이 조명되고 격려할 수 있어서 좋았다. 

편집에 있어서 매주 변화되는 시도가 신선하기도 하지만 다소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든다. 통일성을 갖춘 편집 틀이 견고히 마련되기를 바란다. 또한 올해 코로나로 인해 굵직한 사건이 다 묻힌 상황이지만 정계소식이 각 지역 정치인 활동에 대한 단순한 기사 외에 심층적인 기사가 있었으면 한다. 정계상황에 대한 비판적 시선의 외부기고로 좀 더 활력이 느껴졌으면 좋겠다.  

 

손정숙 위원

“청소년지면, 세대 간 이해 격차 줄일 수 있는 기회돼”

2020년 김포신문은 지면 변화로 새로운 정보들을 접할 수 있어 좋았다. 김포청소년신문은 청소년과 학부모들의 생각을 전달하여 세대 간 이해 격차를 줄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개정된 세법을 시리즈로 연재해 시민들이 세금정보와 절세에 대한 정보를 얻는 데 도움이 되었다. 2021년에는 세금의 사용계획 및 실행결과에 대한 보도로 김포신문이 예산낭비의 감시자가 되었으면 한다.

 

신상형 위원

“정당이나 정책 분석하는 기사 있었으면”

김포시민의 발이 되려는 노력이 많았던 한 해였다. 동시에 사건 및 소식을 그대로 전하기에 바쁜 반면 심층적인 기사가 적지 않았나 싶다. 내년에는 양보다는 알찬 소식을 전하는 기사가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

또한 김포의 정론을 이끌기 위해 좀 더 고민하고, 정치가의 고정란보다는 정당이나 정책을 분석하는 기사가 있었으면 한다. 중·고등학교 학생전문기자를 선발하는 백일장, 독후감 콘테스트 등을 통해 주체적으로 신문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찾는 방법도 필요하다고 본다.

 

정성표 위원

“지역밀착형 기사 많았으면 하는 바람 커”

올해 김포신문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지면을 통해 보여 주었다는 점에서 구성원의 노력이 돋보인 한 해였다고 본다. 이 자리를 빌어서 구성원 여러분의 노고에 심심한 감사를 보낸다.

가끔 용두사미의 기사를 보게 된다. 아무래도 열악한 환경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보이는데 지면을 좀 줄이더라도 좀 더 지역밀착형 기사의 양을 늘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내년에도 김포시민을 위해 조금만 더 힘을 내주기를 바란다.

 

황인문 위원

“지면과 인터넷 신문 차별성 필요해”

지면신문과 인터넷신문 사이 차별성을 두었으면 좋겠다. 완전히 다른 내용으로 차별화하긴 힘들겠지만, 일부 기사에 대해선 좀 더 친절하게 해설한다거나, 분석이 들어가면 좋겠다. 예를 들면 한강 철책제거 사업 관련 기사 같은 경우다. 언제부터 사업이 논의됐고, 어떤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는지, 또는 주민들의 요구는 어떤 것인지 등 씨줄과 날줄을 엮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저작권자 © 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